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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16:31-36

로보스 2014. 9. 11. 04:31

하나님께서 내려주신 양식을 이스라엘 백성은 "만나"라고 이름붙였다. 일찍이 "작고 둥글며 서리 같이 가는 것"(출 16:14)으로 소개된 만나는 "깟씨 같이 희고 맛은 꿀 섞은 과자 같았"다(31절). 이스라엘 백성은 40년 동안 이 만나를 먹었고(35절), 가나안에 들어가 그 땅의 작물을 먹자 만나가 그쳤다(수 5:12).


하나님께서는 이 만나를 용기에 담아 "대대 후손을 위하여 간수"하라고 명하셨다(32절). 이는 하나님께서 양식을 베푸셨다는 사실을 대대로 기억시키려는 목적이었다. 모세와 아론은 그 명령에 순종하여 항아리에 만나를 담아(33절) 증거판 앞에 두어 간수하였다(34절).


율법서는 "기억"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는 인간의 부족한 기억력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놀라운 역사를 베푸셔도, 특별한 방법이 없이는 그 다음 대 후손들이 그것을 기억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만나 항아리를 주셨고, 아론의 지팡이와 증거판을 보존하게 하셨다.


이 이야기를 내게 적용시켜 보자. 예전부터 나는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많이 체험했다. 과연 그 중 얼마나 나는 기억하고 되새기고 있는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기 위해 발버둥쳤던 것처럼, 나 또한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그 역사를 회상하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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