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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외침이다. 예언자는 "제사장들", "제단에 수종드는 자들", "하나님께 수종드는 자들"을 향해 외친다(13절). 그들은 굵은 베 옷을 입고 슬피 울어야 한다. 이는 더 이상 성전에서 제사를 드릴 수 없기 때문이다(13절). 그리고 이들은 사람들을 성전으로 모아 함께 하나님께 외쳐야 한다(14절). 본문은 이어 "여호와의 날"이 가까웠음을 선포한다(15절). 이 날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으로(15절), 먹을 것이 끊어지고 성전의 기쁨마저 사라지는 날이다(16절). 본문은 17-18절을 통해 그림 언어로 이 날의 비참함을 묘사한다. 곡식도 시들고(17절) 가축도 말라가는 때(18절)이다. 이제 예언자는 하나님께 부르짖는다(19절). 그는 하나님께 이 날의 참혹함을 탄원한다(19-20절). 본문이 보여..
이전 본문(눅 17:22-37)에서 마지막 때에 관한 가르침을 베푸신 예수께서는 그들이 기도하면서 낙심하지 않도록 비유를 하나 베푸신다(1절). 여기서 이야기하는 "그들"은 눅 17장에 따르면 "제자들"이다(눅 17:22). 특별히 맥락을 볼 때, 환난의 때를 맞아 고난을 당하게 될 제자들을 대상으로 주시는 말씀인 것 같다. 누가가 이 말씀을 기록한 것 역시, 고난 중에 있는 초대 교회를 위로하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싶다. 예수의 비유는 다음과 같다. 어느 도시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재판장이 있었다(2절). 과부 하나가 원수에 대한 원한을 풀어 달라고 그를 자주 찾아 왔는데(3절), 그는 처음에는 듣지 않았지만(4절) 이내 그 과부가 귀찮아서 원한을 풀어 주기로 결심한다(5절). 예수..
오늘 시편 역시 곤경 중에 처한 시인이 하나님께 탄원하는 내용이다. 시인은 자신을 도와달라고 간구한다(1-4절). 이는 하나님만이 "반석"이자 "요새"이며(3절) "소망"이기 때문이고(5절) 또한 어릴 때부터 신뢰한 분이시기 때문이다(5-6절). 현실은 비록 괴롭지만 시인은 하나님을 신뢰하며 찬송하길 원한다(7-8절). 시인은 나이가 들어(9절) 원수들의 음모에 빠질 상황(10-11절)에서 하나님께만 소망을 둔다(12-13절). 시인은 나이가 꽤 든 상황에서 그 자신이 쇠약해졌음을 틈타 시인을 넘어뜨리려 하는 악인들을 마주친 것 같다. 이런 곤란한 상황 속에서, 시인은 자신이 어릴 적부터 소망을 두고 있던(5-6절) 하나님만 바란다. 그는 하나님만 영원히 찬양할 것을 다짐하며(6, 8절) 하나님께 자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