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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은 '파리 재앙'. 하나님은 모세에게 다시금 바로에게 전할 말을 주신다. 메시지는 동일하다. "내 백성을 보내라 그러면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20절) 그리고 재앙이 선포된다. 그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애굽 전역에 파리 떼가 창궐할 것이다(21절). 하지만 이번에는 재앙의 성격이 조금 달라진다. 하나님의 백성이 거주하는 고센 땅에는 파리가 없고, 오직 바로의 백성에게만 파리가 달라붙을 것이다(22-23절). 이 재앙을 지금까지의 세 가지 재앙과 연속선상에 놓고 보면 하나님의 능력이 점진적으로 선포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첫 핏물 재앙은 요술사들도 흉내낼 수 있는 재앙이었다. 두 번째 개구리 재앙은 재앙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이 하나님께만 있음을 보여준다. 세 번째 이 재앙은 요술사들이 ..
오늘은 '이 재앙' 차례다. 두 가지 재앙 이후에도 바로가 마음을 완악하게 먹자(출 8:15), 하나님은 모세와 아론을 통해 "땅의 티끌"이 "애굽 온 땅에서" 이가 되는 재앙을 내리신다(16-17절). 이번 기사에서 주목할 부분은 요술사들이 이 기적을 따라하지 못했다는 점이다(18절). 그들은 "하나님의 권능"임을 인정하였지만, 바로는 여전히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지 않았다(19절). 지금까지 세 가지 재앙을 살펴보면서 점차 하나님의 능력이 분명하게 드러남을 볼 수 있다. 나일 강이 피가 되는 재앙은 요술사들도 그대로 행할 수 있었다. 개구리가 올라오는 재앙도 요술사들은 흉내낼 수 있었지만, 그 개구리를 물러가게 하는 것은 하나님만 하실 수 있었다. 이제 요술사들이 흉내조차 내지 못하는 재앙이 등장했다..
오늘은 '개구리 재앙'을 묵상한다. 나일 강이 피로 변한 재앙 이후 일주일이 흘렀다(출 7:25). 하나님은 다시 모세에게 바로를 찾아가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게 하라고 명하신다(1절). 만약 듣지 않는다면 개구리가 애굽 땅을 뒤덮을 것이라는 경고가 따라왔다(2-4절). 여기서 또 한 번 주목할 것은 재앙의 규모이다. 개구리는 "궁"과 "침실"과 "침상 위"와 "신하의 집"과 "백성"과 "화덕"과 "떡 반죽 그릇"에 들어갈 것이다(3절). 또한 바로와 애굽 백성과 신하들에게 기어 오를 것이다(4절). 이 표현을 잘 살펴보면 삶의 모든 영역 가운데 개구리가 침입한다는 의미임을 알 수 있다. "궁", "침실", "침상 위"는 점층법으로 감히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왕의 사적 공간이 침범 당함을 묘사하고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