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이웃 (3)
Lovos credit
어떤 율법교사가 예수께 질문을 드린다. 누가는 그 이유를 예수를 시험하기 위함이라고 기록하고 있다(25절). 그의 질문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느냐는 것이었다. 예수께서는 율법에 기록된 바를 되물으셨고(26절), 율법교사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고 되어 있다고 답한다(27절). 예수께서는 그렇게 행하면 살 수 있다고 답하신다(28절). 여기까지의 이야기는 '영생'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누가복음에는 이 "영생"이라는 단어가 단 두 번 등장하는데, 오늘 본문과 눅 18:18-30이 그것이다. 두 본문 모두 영생을 얻을 수 있는 길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라고 가르친다. 흔히 하나님의 나라와 영생을 동일시하는데, 최소한 누가복음은 그렇게 보고 있지 않은 듯 하다. (특히 눅 18장에 따르면..
이제 화자는 여호와에서 선지자로 넘어온다. 그는 자신을 포함하여 유다 백성을 "우리"라고 지칭하고 있다(10절). 유다는 모두 한 하나님의 창조물이요, 그 분의 자녀들이었지만, 그럼에도 서로 거짓을 행하였다(10절). 이는 결국 한 가족임을 부정하는 행위로, 선지자는 "조상들의 언약"이 더럽혀졌다고 표현하고 있다(10절). 이렇게 거짓을 행할 뿐 아니라, 유다는 하나님의 성소를 더럽히기까지 했다(11절). 즉 이방 신을 섬긴 것이다. 본문은 "이방 신의 딸과 결혼"했다는 표현을 쓰고 있는데(11절), 이방 신을 섬기는 이방 민족과 혼합된 것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하나님은 이것을 용납하지 않으시고 그런 자들을 당신의 백성에서 끊어버리시겠다고 말씀하신다(12절). 하나님께서는 유다 백성들의 봉헌물을 받..
지난 본문에 이어 "도둑질"에 관한 규례와 신성 모독에 대한 규례, 사회 정의에 대한 규례가 등장한다. 우선 도둑질에 관한 규례를 살펴보자. 물건이 아닌 가축을 이웃에게 맡겼다가 피해를 입게 되었을 때(10절), 그 이웃이 손을 대지 않았다면 아무런 배상 책임도 지지 않았다(11절). 반면 본인의 실수로 피해를 입었다면 배상을 해야 했고(12절), 그것이 자기 능력 밖의 천재지변이었다면 배상할 필요가 없었다(13절). 마찬가지로, "빌려온" 것에 대해서도 규정이 주어졌다. 임자가 보지 않을 때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배상 책임이 있었지만(14절), 임자와 함께 있을 때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책임이 없었다(15절). 그 이후 "약혼하지 아니한 처녀"에 대한 규정이 등장하는데, 나는 고대 이스라엘 사회가 약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