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왕하2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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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금함에서 무리는 율법책을 발견하고(14절) 사반을 통해(15-17절) 왕에게 전달하였다(18절). 왕은 옷을 찢고(19절) 선지자에게 물으라는 명을 내린다(20-21절). 무리는 여선지자 훌다에게 가 하나님의 뜻을 물었고(22절) 훌다는 유다에 대한 하나님의 재앙(23-25절)과 더불어 요시야에 대한 하나님의 긍휼(26-28절)을 선포한다. 요시야는 장로들을 모아(29절) 성전에 올라간 뒤 율법을 백성 앞에서 선포하고 함께 지킬 것을 서약했다(30-33절). 오늘 본문의 이야기는 왕하 22:8-23:3과 거의 문자적으로 겹친다. 약간의 편집은 보이지만, 역대기 기자의 특별한 의도가 보일 만큼 그 의도가 분명하지는 않다. 따라서 본문의 내용에 좀 더 집중하여 묵상을 하고자 한다. 힐기야는 "모세가 전한 ..
즉위 18년에 요시야는 성전을 수리하고자 했다(8절). 성전에 오는 사람들이 낸 헌금을 대제사장이 모아(9절) 공사 감독에게 넘겼고, 이 돈으로 일꾼들이 수리에 사용하였다(10-13절). 이 부분은 열왕기하 22:3-7에 대응하나, 내용이 상당히 다름을 알 수 있다. 먼저 열왕기에서는 요시야가 성전을 수리할 마음으로 사반을 대제사장 힐기야에게 파송한 것으로 나오나, 역대기는 요시야가 성전 수리를 시작한 것으로 묘사한다. 그리고 열왕기는 힐기야가 돈궤를 맡은 것으로 묘사하지만(왕하 22:4), 역대기는 사반을 비롯한 세 명의 사람이 돈궤를 정리해서 힐기야에게 넘긴 것으로 묘사한다(9절). 무엇보다 역대기에서는 성전 수리의 구체적인 내용이 생동감 있게 묘사된다(11-13절). 내용의 일관성으로 볼 때, 열왕..
요시야는 왕위에 올라(1절) 다윗의 길을 따라 정직하게 행했다(2절). 그는 어린 나이에 우상을 제거하여 유다와 예루살렘 뿐 아니라 이스라엘까지 정결하게 하였다(3-7절). 오늘 본문은 왕하 22:1-2; 23:4-20을 적절히 편집하여 새로운 내러티브를 만들어 냈다. 열왕기의 내러티브에서는 요시야가 즉위 18년 째에 이 모든 개혁을 한꺼번에 진행한 것처럼 다뤄지는 반면(왕하 22:3; 23:23), 역대기는 점진적으로 일들이 일어난 것으로 묘사한다. 그는 8세에 왕위에 올랐고(1절), 즉위 8년 곧 16세에 하나님을 찾았으며(3절), 즉위 12년 곧 20세에 우상을 제거하여 유다를 정결하게 하였다(3-7절). 이 숫자들은 나름의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16세를 "아직도 어렸을 때"(3절)라고 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