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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본문에서 아닥사스다의 조서를 소개한 에스라는 갑자기 3인칭에서 1인칭으로 주어를 바꾸어 자신을 드러내고 하나님을 찬양한다(27절). 하나님께서 아닥사스다의 마음에 성전을 향한 뜻을 주셨고(27절) 에스라가 그 앞에서 은혜를 입게 하셨기 때문이다(28절). 여기서 에스라는 이 모든 일이 결국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실행하신 것임을 분명히 한다. 에스라는 "하나님 여호와의 손"을 의지하여 이스라엘 중에 우두머리를 모아 함께 예루살렘으로 향했다(27절). 그리고 본문은 그 우두머리의 명단을 수록하고 있다(1절). 2절은 유명한 가문인 비느하스, 이다말, 다윗 가문의 우두머리를 소개하고 있고, 3절부터 14절까지는 각 가문의 우두머리와 함께 돌아온 사람의 수를 기록하고 있다. 다양한 사람들이 뜻을 모아 에스..
오늘은 아닥사스다의 조서를 살펴 본다. 아닥사스다가 조서를 내렸다는 말이 따로 기록되어 있지는 않으나, 맥락상 에스라의 요청에 따라(스 7:6) 아닥사스다가 성전 공사를 돕기 위해 쓴 것으로 보인다(11절). 조서는 먼저 발신인과 수신인을 밝히고 있는데, 발신인은 "모든 왕의 왕 아닥사스다"요, 수신인은 "하늘의 하나님의 율법에 완전한 학자 겸 제사장 에스라"이다(12절). 수신인을 이처럼 표현한 것이 특이하다. 이는 에스라의 정체성을 잘 드러내준다. 아닥사스다는 페르시아에 잡혀온 이스라엘 사람들 중에 에스라와 함께 가기를 원하는 자들은 함께 갈 수 있도록 허락하는 한편(13절), 페르시아 정부로부터 부여받은 에스라의 임무를 "유다와 예루살렘의 형편을 살피"는 것으로 규정한다(14절). 그런데 그 형편을..
아닥사스다 재위 중에(1절) 아론의 후손(2-5절)인 에스라라 하는 율법 학자가 바벨론에서 올라왔다(6절). 그는 아닥사스다 제7년에 이스라엘 자손 한 무리를 이끌고 다섯 달이 걸려(9절) 예루살렘에 도착했고(7-8절), 거기서 율법을 지키며 가르치기로 결심하였다(10절). 오늘 본문은 이후 7-10장의 전체 개관에 해당하는 본문이다. 에스라와 그를 따르는 무리가 예루살렘까지 오는 여정이 7-8장에 기록되어 있고, 그 이후 에스라가 이스라엘에게 율법을 지키게 하는 내용이 9-10장에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늘 본문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잘 연구한다면, 이후 전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본문은 에스라의 족보(1-5절)를 길게 소개하고 있다. 이는 두 가지 목적이 있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