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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세상사에 대한 예언이 주어지나, 이번 본문은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에 조금 더 주목하여 볼 필요가 있다. "북방 왕"은 "거룩한 언약"을 거스른다(28절). 그는 자신의 패배(29-30절)를 "거룩한 언약"의 탓으로 돌리며(30절)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고(31절) 하나님의 백성을 타락시킬 것이다(32절). 비록 이 본문이 역사적으로는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를 가리킬지라도, 악을 따르는 이 세상의 권력자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해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을 미워할 것이다. 예수께서 일찍이 말씀하셨다.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것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택하였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
본문이 묘사하고 있는 세상 권세는 "그 모양이 각각 다르"더라도(3절) 다 같이 "무섭고 놀라우며 또 매우 강하"다는 공통점(7절)이 있다. 그렇다. 세상 권세는 우리를 겁박하여 하나님을 따르지 못하게 한다. 그 무시무시한 외양에 굴복하지 않고 하나님만 끝까지 따를 수 있기를 원한다.
새로 왕위에 오른 다리오는 국가 조직을 재정비한다(1절). 그 와중에 다니엘은 세 명의 총리 중 하나로 임명되었고(2절), 다리오는 그를 더욱 높여서 전국을 다스리게 하고자 했다(3절). 이에 다른 총리들과 고관들은 그를 고발할 계획을 품었다(4절). 여기서 한 가지 생각해 볼 점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성경 본문은 그들이 다니엘을 시샘했다거나 견제했다는 식의 묘사를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들이 다니엘을 고발하려고 한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그저 고발하려고 획책했다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그들은 고발할 빌미를 찾지 못했다. 다니엘이 "충성되어 아무 그릇됨도 없고 아무 허물도 없"었기 때문이다(4절). 그러자 그들은 하나님의 율법과 상충되는 상황을 만들어 그를 고발하려 하였다(5절)..
설교자: 박희원 목사 설교 본문: 다니엘 6:5 5그들이 이르되 이 다니엘은 그 하나님의 율법에서 근거를 찾지 못하면 그를 고발할 수 없으리라 하고 예수님의 말씀대로, 그리스도인들은 항상 세상으로부터 공격을 받는다. 이것은 당연한 것이다. 만약 우리가 공격받지 않는다면, 우리가 세상과 같은 편이라고 여겨진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때로 우리는 우리 잘못으로 벌어진 일들에 대해 세상의 공격이라 착각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세상의 공격은 어떤 것인가? 6장을 보면, 세 명의 총리 중 한 명이었던 다니엘(2절)이 워낙 유능하니 왕이 그에게 모든 국무를 맡기려 한다(3절). 그러자 이를 시기한 주위 신하들이 다니엘을 실각시키려고 한다(4절). 문제는, 다니엘의 행실에는 "아무 그릇됨"도 "아무 허물"도 없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