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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평지 설교 두 번째 부분이다. 지난 본문에서 가난하고 주리고 우는 자들과 핍박 받는 자들에게 상급을 약속하신 주님은, 그 "제자들"(눅 6:20)이 따라야 하는 쉽지 않은 제자도를 가르치신다.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며 너희를 저주하는 자를 위하여 축복하며 너희를 모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27-28절) 이 부분은 네 개의 절로 이루어져 있고, '나'와 '그'의 대조가 명백하게 드러난다. 그가 나에게 행하는 악한 행위를 그대로 선한 행위로 돌려주라! 29-30절 역시 네 개의 덩어리로 구성되어 있다. "너의 이 뺨을 치는 자에게 저 뺨도 돌려대며 네 겉옷을 빼앗는 자에게 속옷도 거절하지 말라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 것을 가져가는 자에게 다시 달라 하지 말[라]..
이제 보아스가 룻에게 말을 건다. 보아스는 룻에게 자신의 종들과 함께 있으라고 권한다(8-9절). 여기서 보아스는 "내 딸"이라는 친근한 호칭을 사용하는데(cf. 룻 2:2), 이로써 보아스가 룻보다 나이가 꽤 많았음을 짐작할 수 있고, 이로부터 보아스가 사회적으로 안정된 지위를 가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보아스는 특별히 "소년들"에게 룻을 건드리지 말라고 명령하였는데(9절), 아마 그런 사고가 많이 있었던 것이 아닐까 싶다. 룻은 이 호의에 놀라 엎드려 절한다(10절). 룻은 자신이 "이방 여인"인데도 이런 호의를 베푸는 까닭을 궁금해 한다(10절). 여기서 룻의 신분이 당시 사회에서 문제가 될 수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보아스는 룻의 선한 행실을 들었다고 말하며(11절) 하나님께서 그에게 갚아주시..
요한은 가이오에게 편지한다(1절). 그는 가이오에게 축복의 말을 전하고(2절) 그가 진리 안에 행함을 듣고 기뻤음을 말한다(3-4절). 가이오는 나그네를 대접하는 자였고, 요한은 이를 칭찬한다(5-8절). 반면 교회의 지도자 중 하나인 디오드레베는 요한 일행을 비방하고 그에 동조하는 사람들을 내쫓았다(9-10절). 요한은 그를 본받지 말라고 엄하게 권고하는 한편(11절), 데메드리오를 천거한다(12절). 요한은 편지를 짧게 줄이고 직접 만나 이야기하겠다고 말하며 편지를 맺는다(13-15절). 오늘 본문의 편지를 쓴 사람은 "장로"이고, 수신자는 "가이오"이다(1절). 요한이서와 마찬가지로, "장로"가 누구인지 명확히 나와 있지는 않으나 전통을 따라 요한으로 보겠다. 하지만 요한이서와는 달리 수신인의 이름..
일하는 자의 수고는 헛되다(9절). 하지만 그 수고는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다(10절). 다만 그 수고의 결과는 인간에게 감춰져 있기에(11절), 사는 동안에 할 수 있는 것은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12절), 그리고 먹고 마시며 수고하는 즐거움(13절)이다. 계속 세대가 무의미하게 반복되는 것 같지만(15절), 결국 이 모든 일의 목적은 인간이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려 하시는 것이다(14절). 이제서야 변죽만 울리던 본문이 본색을 드러낸다. 모든 것이 헛되다는 선포는 결국 그렇기 때문에 하루하루 살면서 행복을 누리라는 권고로 귀결된다. 수고의 열매 때문에 수고한다면 그는 후회할 것이다(9절). 왜냐하면 그 결과는 인간의 손에 달려있지 않기 때문이다(11절). 수고는 그 자체로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다(10..
첩을 되찾은 레위인은 장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늦은 시각에 길을 떠난다(10절). 예루살렘을 지날 때 이미 해가 지기 시작했지만(11절) 이방인의 성읍에 들어가는 것을 꺼린 그는 기브아로 향한다(12-13절). 헌데 레위인 일행이 기브아에 도착해보니 아무도 그들을 영접하지 않았다(14-15절). 곤란한 처지의 그들에게 에브라임 노인 하나가 나타나 자신의 집을 기꺼이 내준다(16-21절). 오늘 본문은 나그네에 관해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던진다. 레위인은 불안한 마음에 이방인의 성읍을 피한다(12절). 하지만 동족인 이스라엘 자손의 마을이라고 그를 환대하는 것은 아니었다(15절). 주인공이 레위 사람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는 율법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행위였다. "너는 삼가 네 땅에 거주하는 동안에 레위인을 ..
본문에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교회를 치리하는 법을 가르치고 있다. 바울은 장로들에 대한 교훈(17-19절), 범죄자들에 대한 교훈(20절), 디모데 자신에 대한 교훈(21-23절)을 주고 이 교훈들의 대전제로 깔려 있는 가르침을 준다(24-25절). 교회 치리의 대전제는 무엇인가? 선행이나 악행이나 모든 것은 결국 드러난다는 것이다(24-25절). 그리고 그것이 드러났을 때 교회는 이에 합당한 권징을 내려야 한다. 이것을 기준으로 볼 때, 장로들에 대한 교훈은 선행을 베푼 자들에 대한 예로, 범죄자들에 대한 교훈은 악행을 저지른 자들에 대한 예로 바라볼 수 있다. 장로에 대한 가르침에서 바울은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을 더욱 존경하고(17절) 그에 합당한 대우를 해주라고 명한다(18절). 시기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