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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하던 아비멜렉은 데베스를 침공한다(50절). 데베스 주민들은 망대로 피신하였고(51절) 과거에 불을 놓아 재미를 본(삿 9:48-49) 아비멜렉은 동일한 방법으로 망대를 불사르려 하였다(52절). 그 순간 한 여인이 맷돌 위짝을 던져 아비멜렉의 머리를 깼고(53절), 아비멜렉은 여자의 손에 죽고 싶지 않아 자기 조수에게 자신을 찌르라고 명한다(54절). 아비멜렉 군대는 흩어져 버렸다(55절). 성경은 이에 대해 하나님의 심판이었다고 해석한다(56-57절). 오늘 본문은 아비멜렉의 비참한 최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지혜를 믿었고, 과거에 성공한 적 있는 방법을 다시 써먹으려고 하였다(52절). 하지만 그는 결국 여자의 손에 죽었다(53절). 자신은 인정하고 싶지 않았겠지만, 성경은 ..
친아비멜렉파 방백인 스불(삿 9:28)은 가알의 말에 분노하여(30절) 아비멜렉에게 전갈을 보내(31절) 세겜을 기습하게 한다(32-33절). 아비멜렉이 성으로 다가오자(34-35절) 가알은 그에 맞서 싸우나(36-39절) 결국 패주한다(40-41절). 아비멜렉은 세겜 사람들과도 전투를 벌여(42-44절) 세겜을 무너뜨린다(45절). 엘브릿 신전으로 피신한 세겜 사람들(46절)을 쫓아간 아비멜렉은 그 신전의 보루에 불을 질러 그들을 몰살시킨다(47-49절). 본문은 단 한 번도 하나님을 언급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어느 편도 들지 않으시고 둘 사이의 전쟁을 주관하셨다(삿 9:23). 세겜 사람들도, 아비멜렉도 모두 흉악한 죄를 저지른 자들이었기 때문에, 그들을 모두 멸망시키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기 때문이..
아비멜렉이 집권한지 3년이 흐르자(22절), 세겜 사람들이 아비멜렉을 배신한다(23절). 이는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요(23절),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의 죄를 벌하기 위함이었다(24절). 세겜 사람들은 강도짓을 일삼으며(25절) 가알이라는 새로운 지도자를 쫓는다(26절). 이들은 아비멜렉을 저주하며(27절) 전쟁을 선포한다(28-29절). 오늘 본문은 분명하게 하나님의 심판을 이야기하고 있다.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은 모두 무죄한 피를 흘리는데 참여하였고, 양쪽 모두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었다(24절). 그 결과 그들 사이에 내분이 일어났다(23절). 불과 삼년 전에 "그는 우리 형제라"라고 말했던(삿 9:3) 세겜 사람들이 이제는 아비멜렉을 저주한다(27절). 죄를 지은 자는 심판을 받는다는 것이..
아비멜렉이 왕이 되었다는 소식(삿 9:6)을 들은 요담은 그리심 산에 가서 세겜 사람들에게 연설을 베푼다(7절). 전반부는 나무들의 우화(8-15절)이고, 후반부는 이 우화를 통해 세겜 사람들의 행동을 비판하는 내용(16-20절)이다. 요담은 자신의 아버지가 세겜 사람들에게 베푼 선정을 기억하라고 말하면서(17절), 세겜 사람들의 행동(18절)은 결국 아비멜렉과 그들이 피차 멸망하는 길이라고 선포한다(20절). 말을 마친 요담은 아비멜렉을 피해 브엘로 도망간다(21절). 오늘 본문에 실린 우화는 명확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야기 속에서 실제로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나무들은 겸손한 태도를 보이는 반면(9-13절),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가시나무는 왕이 되고자 우쭐거린다(14-15절). 특히 가시나무는 ..
아비멜렉은 자신의 모계 친척들이 있는 세겜에 가서(1절) 그들을 선동한다(2절). 세겜 사람들은 아비멜렉을 따르기로 결정하였고(3절), 아비멜렉은 건달들을 사서(4절) 막내를 제외한 자기 형제 70명을 몽땅 죽였다(5절). 이제 아비멜렉은 세겜에서 왕을 칭한다(6절). 이스라엘의 "왕"이 처음으로 탄생하는 순간이다. 아비멜렉의 아버지 기드온은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달라는 청을 거절하였지만(삿 8:22-23), 그 아들은 "방탕하고 경박한 사람들"(4절)을 배경으로 왕이 되었다(6절). 본문은 기드온을 계속해서 "여룹바알"로 칭하고 있는데(1, 2, 5절), 이는 그 "바알과 다툰 자"의 아들이 "바알브릿" 신전의 돈(4절)으로 자기 세력을 구축했다는 아이러니를 보여주기 위함으로 보인다. 아비멜렉은 그 아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