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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 9:50-57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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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 9:50-57

로보스 2015. 9. 15. 02:15

승승장구하던 아비멜렉은 데베스를 침공한다(50절). 데베스 주민들은 망대로 피신하였고(51절) 과거에 불을 놓아 재미를 본(삿 9:48-49) 아비멜렉은 동일한 방법으로 망대를 불사르려 하였다(52절). 그 순간 한 여인이 맷돌 위짝을 던져 아비멜렉의 머리를 깼고(53절), 아비멜렉은 여자의 손에 죽고 싶지 않아 자기 조수에게 자신을 찌르라고 명한다(54절). 아비멜렉 군대는 흩어져 버렸다(55절). 성경은 이에 대해 하나님의 심판이었다고 해석한다(56-57절).


오늘 본문은 아비멜렉의 비참한 최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지혜를 믿었고, 과거에 성공한 적 있는 방법을 다시 써먹으려고 하였다(52절). 하지만 그는 결국 여자의 손에 죽었다(53절). 자신은 인정하고 싶지 않았겠지만, 성경은 이를 정확하게 기록하고 있다(54절). 파죽지세로 세겜 사람들을 패퇴시키던 명장 아비멜렉은 어이 없게도 한 여인의 맷돌에 머리가 깨져 죽고 말았다.


역사 기술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사사기 기자의 평가이다. 그는 아비멜렉의 악행을 "하나님이 이같이 갚으셨"고(56절), 세겜 사람들의 악행 또한 "하나님이 그들의 머리에 갚으셨"다고 말한다(57절). 여기서 하나님은 공의로운 심판자로 등장한다. 때로 악인이 승승장구하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결국 하나님께서는 악인을 심판하신다. 나도 엄준하신 하나님의 잣대를 늘 염두에 두고 살아갈 수 있길 원한다. 그 분의 통치 아래에서 순종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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