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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을 되찾은 레위인은 장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늦은 시각에 길을 떠난다(10절). 예루살렘을 지날 때 이미 해가 지기 시작했지만(11절) 이방인의 성읍에 들어가는 것을 꺼린 그는 기브아로 향한다(12-13절). 헌데 레위인 일행이 기브아에 도착해보니 아무도 그들을 영접하지 않았다(14-15절). 곤란한 처지의 그들에게 에브라임 노인 하나가 나타나 자신의 집을 기꺼이 내준다(16-21절). 오늘 본문은 나그네에 관해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던진다. 레위인은 불안한 마음에 이방인의 성읍을 피한다(12절). 하지만 동족인 이스라엘 자손의 마을이라고 그를 환대하는 것은 아니었다(15절). 주인공이 레위 사람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는 율법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행위였다. "너는 삼가 네 땅에 거주하는 동안에 레위인을 ..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이 당한 고초를 보여주는 동시에 애굽을 향한 하나님의 진노가 차고 있음을 드러낸다. 바로는 이스라엘을 더 학대하라고 요구했고, 그 구체적인 방안으로 짚 없이 벽돌을 원래 만들던 양만큼 만들어내라는 지시를 내렸다(10-11절). 그 명령을 받은 "바로의 감독들"(14절)은 "이스라엘 자손들의 기록원들"(14절)을 때리며 성과를 독촉했다. 하나님은 약자의 하나님이시다. 김회권 교수가 에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약자를 존중하고 배려해주는 왕국은 하나님의 복을 받고 그렇지 않은 왕국은 저주를 받는다. 오늘 본문에서 이스라엘이 당하는 고난은 하나님의 백성이 당하는 고난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약자가 당하는 고난이기도 하다. 그 고난에 바로와 "감독들"이 긍휼의 마음을 품지 못했다는 것은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