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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5:10-14 본문

큐티

출 5:10-14

로보스 2014. 7. 18. 00:02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이 당한 고초를 보여주는 동시에 애굽을 향한 하나님의 진노가 차고 있음을 드러낸다. 바로는 이스라엘을 더 학대하라고 요구했고, 그 구체적인 방안으로 짚 없이 벽돌을 원래 만들던 양만큼 만들어내라는 지시를 내렸다(10-11절). 그 명령을 받은 "바로의 감독들"(14절)은 "이스라엘 자손들의 기록원들"(14절)을 때리며 성과를 독촉했다.


하나님은 약자의 하나님이시다. 김회권 교수가 <다니엘서 강해>에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약자를 존중하고 배려해주는 왕국은 하나님의 복을 받고 그렇지 않은 왕국은 저주를 받는다. 오늘 본문에서 이스라엘이 당하는 고난은 하나님의 백성이 당하는 고난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약자가 당하는 고난이기도 하다. 그 고난에 바로와 "감독들"이 긍휼의 마음을 품지 못했다는 것은 결국 애굽이 저주받은 나라임을 드러내는 증거이기도 하다.


나는 사회적 약자들을 향해 어떤 마음을 품고 있는가? 혹시 "감독들"과 같이 도리어 그들을 학대하는 일에 편승하고 있지는 않은가? 하나님의 마음으로 그들을 품고 그들을 위해 무언가 행동을 취할 수 있는 용기를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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