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긴장 (3)
Lovos credit
기드온은 전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갔다(29절). 그는 많은 아내로부터 70명의 아들을 얻었고(30절), 세겜의 첩으로부터도 아비멜렉이라는 아들을 얻었다(31절). 기드온이 죽자마자(32절) 이스라엘은 우상숭배를 재개하였으며(33절) 하나님을 잊은 것은 물론(34절) 기드온의 은혜조차 다 잊어버렸다(35절). 본문은 기드온이 죽고나서 찾아올 혼란을 예고하고 있다. 기드온의 아들 70명과 서자 아비멜렉의 존재(30-31절)는 이미 긴장 관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이 아비멜렉이 죽자마자 그 집을 무시한 것(35절) 또한 다음 장의 갈등을 암시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성경이 가장 큰 이유로 제시하는 것은 우상숭배이다. 기드온의 자식 세대에서 대대적인 피바람이 불었던 것은, 이스라엘이 바알과 바알브릿을 섬기..
이스라엘은 실로에 모여 회막을 세웠다(1절). 이는 가나안 땅이 안정적으로 정복되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하지만 그럼에도 아직 요단 동편의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7절)와 남쪽의 유다, 북쪽의 에브라임 및 므낫세 반 지파(5절)를 제외한 일곱 지파가 땅을 분배받지 못했고(2절), 여호수아는 이를 성토하며 분배를 주도한다(3절). 일곱 지파는 세 명씩 뽑아 땅을 측량하도록 했고(4-6, 9절), 그들이 가져온 자료를 기준으로 여호수아는 제비를 뽑아 땅을 분배했다(6, 8, 10절). 여호수아서(와 사사기)에는 한 가지 큰 긴장이 존재한다. 하나님이 그 땅을 주셨다는 선포와 사람이 아직 그 땅을 점령하지 못했다는 사실 사이의 긴장이다. 오늘 본문도 그 긴장에서부터 시작한다. 1절은 하나님이 그 땅..
다니엘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느부갓네살이 돌이키지 않고 계속 교만하자 결국 하나님의 징계가 그에게 임했다. 미쳐서 야생으로 쫓겨난 것이다(33절). 하지만 "기한이 차매" 그가 다시 정신을 되찾게 되었다(34절). 이것은 이 일이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임을 방증한다. 그는 궁으로 돌아와 통치자로서 직무를 계속 수행할 수 있었다(36절). 느부갓네살은 이 모든 일을 되돌아 보며 하나님을 찬양한다. 특히 본문에서 드러나는 하나님의 모습은 전능하신 통치자로서의 모습이다. 느부갓네살이 하나님에 대해 사용하는 호칭을 보면 "지극히 높으신 이", "영생하시는 이"(34절), "하늘의 왕"(37절) 등으로, 다른 모든 신들보다 우월한 하나님을 묘사하고 있다. 또한 하나님은 "영원한 권세"를 가지고 "대대에 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