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갈라디아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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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듣기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주님의 사랑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주님의 지혜가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못 합니다 주님의 능력이 없으면 나는 한 순간도 못 삽니다 주님의 생명이 없으면 이제 내가 사는 것 아니요 그리스도 내 안에 사시니 오직 그의 생명이 나의 생명 나의 모든 날들도 주의 것 나는 오직 한 분 바랍니다 나의 아버지 나의 구원 나의 주 웃시야의 교만에 대해 묵상하고 기도하면서 찬양을 틀어 놓았는데, 문득 어노인팅의 이 찬양이 흘러 나왔다. 가사를 꼭꼭 씹어 묵상하는데 문득 눈물이 흘러 나왔다. 주님이 아니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닌데, 뭐 잘났다고 그렇게 교만하게 살아왔을까. 가사의 고백처럼, 오직 한 분만 바라기를 원한다.
예루살렘에 모여 이방인의 율법 준수에 대해 토론하던 사도들과 제자들은 논의를 잠시 멈추고 바나바와 바울의 사역 보고를 듣는다(12절). 그 보고를 들은 지도자 야고보가 결정적인 발언을 하여 논란을 종식시킨다(13절).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 구원의 문을 여셨다는 시몬의 발언(14절)은 선지자들의 증거와 일치한다(15-18절). 그렇다면 이미 율법을 들을 기회가 있는(21절) 이방인들에게 무거운 멍에를 지우지 말고(19절) 몇 가지 이방 풍속을 버리라는 권면만 남기자(20절). 여기서 우리는 야고보가 결론을 내리는 과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아쉽게도 사도행전은 반대파의 의견은 거의 기록하지 않았다. 그 결과 우리는 교회의 정통 입장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만 알 수 있다.) 야고보의 첫 번째 주장은 이제 이..
애굽을 떠날 차비를 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은 유월절 규정을 내려주신다. 본문은 유월절 규정이 "애굽 땅에서" 주어진 것임을 명시하고 있다(1절). 즉 유월절은 사후에 인간들이 만든 절기가 아니라 하나님이 재앙 이전에 미리 주신 절기인 것이다. 이스라엘이 애굽 땅을 떠난 그 달이 "해의 첫 달"이다(2절). 다른 말로 하자면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장 중요한 절기인 것이다. 이어 "영원한 규례로 대대로 지킬"(14절) "여호와의 유월절"(11절)에 관한 규정이 소개된다. 이 달 10일에 "어린 양"을 취한다(3절). 특이할 점은 개인별로 양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별로 양을 취한다는 점이다(3절). 이는 한 가족을 한 공동체로 보는 성경의 시각을 반영한다. 하지만 이것은 기계적으로 적용될 규정이 아..
지난 본문에서 율법과 칭의에 대해, 그리고 믿음으로 얻는 의에 대해 논한 바울은, 이제 조상 아브라함을 언급하며 자신의 논지를 보강한다. 아브라함은 "육신으로" 무엇을 얻었는가(1절)? 그가 행위로 얻은 것이 있는가? 그가 하나님 앞에서 자랑할 것이 있는가? 없다(2절)!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냐"(3절) 바울은 아브라함의 경우도 믿음을 통해 칭의를 얻었음을 역설한다.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창 15:6) 바울은 동일한 구절을 갈라디아서에서도 같은 맥락으로 언급한다(갈 3:6). 흥미로운 것은 로마서와 반대되는 논지를 펼치는 것으로 종종 인용되는 야고보서에서도 동일한 구절을 언급한다는 것이다(약 2:23). 이 두 컨텍스트를 비교하는 것도 흥미로운 작업이 될 수 ..
오늘 본문은 지난 본문 11절 "이 교훈은 내게 맡기신 바 복되신 하나님의 영광의 복음을 따름이니라"에서 "내게 맡기신 바"라는 표현을 부연 설명하는 부분이다. 하나님은 왜 바울에게 "복되신 하나님의 영광의 복음"을 맡기셨는가? 바울은 자신이 어떠한 존재인가 먼저 설명한다. 그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다(13절). 그는 자신을 가리켜 "죄인 중에 괴수"라고 칭한다(15절). 이는 바울이 과거에 교회를 심히 핍박했던 것을 가리킨다. "사울이 주의 제자들에 대하여 여전히 위협과 살기가 등등하여 대제사장에게 가서 다메섹 여러 회당에 가져갈 공문을 청하니 이는 만일 그 도를 따르는 사람을 만나면 남녀를 막론하고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잡아오려 함이라"(행 9:1-2) "내가 이전에 유대교에 있을 때에 행한..
사도 바울은 본문에서 율법의 가치에 관하여 가르침을 베푼다. 이는 이전 본문에서 율법을 부정적으로 언급하였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이에서 벗어나 헛된 말에 빠져 율법의 선생이 되려 하나 ..."(딤전 1:6-7) 과연 율법의 선생이 되는 것은 나쁜 일인가? 바울은 8절에서 율법은 선한 것이라고 선언한다. 하지만 조건이 하나 붙는다. "사람이 그것을 적법하게만 쓰면"(8절) 즉 이 문장 안에는 앞서 언급한 헛된 말에 빠진 사람들이 율법을 적법하게 쓰고 있지 않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율법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율법은 옳은 사람을 위하여 세운 것이 아니"다(9절). 율법은 악한 사람을 위한 것이다. 바울은 악한 사람의 목록을 쭉 열거하고 맨 끝에 "바른 교훈을 거스르는 자"를 언급하는데(10절),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