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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15:21-25 본문
드디어 골고다 언덕 장면이 등장하였다. 골고다는 "해골의 장소"라는 뜻을 가진 곳(22절)으로, 원래 사형이 주로 이루어지던 곳이었음을 미루어 짐작케 한다. 예수께서는 이 "해골의 장소"에서 끔찍한 고통을 당하신다. 예수께서는 "몰약을 탄 포도주"를 받지 않으시고(23절) 그 모든 고통을 몸소 체험하셨다.
그가 받은 고통이 얼마나 극심하였는지는, 그가 십자가를 몸소 질 수 없을 정도였다는 것에서부터 유추할 수 있다. "구레네 사람 시몬"이 예수의 십자가를 대신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올랐던 것이다(21절). 예수께서는 그 언덕에서 십자가에 못박히셨고(24, 25절), 군병들은 그의 고통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저 그 옷을 나누기에 혈안이 되어 있었다. 성경 말씀이 이루어졌다. "내가 내 모든 뼈를 셀 수 있나이다 그들이 나를 주목하여 보고 내 겉옷을 나누며 속옷을 제비 뽑나이다"(시 22:17-18)
오늘 본문에서 읽을 수 있는 우리 주님의 고통, 그 고통은 무엇을 위한 것이었던가.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사 53:5) 나는 오늘도 그 감격 안에서 살고 있는가. 예수의 고통이 나의 평안이 되고, 예수의 죽음이 나의 생명이 되는 그 기적을 체험하며 살고 있는가. 그렇지 못함을 고백한다. 내 안에 구원의 능력이 다시 샘솟아 나기를 간절히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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