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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은 예수께서 다시 오시는 "때"와 그 때 일어날 "징조"를 다루고 있다. 예수께서는 먼저 징조와 사건의 관계를 비유하여 독수리와 주검(28절), 무화과나무와 여름(32절)을 제시하신다. 주검이 있는 곳에 독수리가 모이고, 여름이 가까워지면 무화과나무가 잎사귀를 내듯, 예수께서 오실 날이 가까워지면 이런 징조가 일어날 것이다(33절). 이는 마 24:3에서 등장한 제자들의 질문("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에 대한 대답이다. 그 징조는 무엇인가? (오늘 본문에서 다루는 징조로만 한정한다면) 일월성신이 그 영광을 잃을 것이고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릴 것이다(29절). 이를 문자 그대로 해석하여 (지구에서 볼 때) 천체들이 사라지는 것처럼 보인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
에서는 성경의 창조 기사를 일종의 문학적 장치로 본다. 특히 여섯 날의 배치가 다음과 같이 [배경 창조 - 등장 인물 창조]의 도식에 잘 맞는다는 것이 그 강력한 근거이다. 첫째날 - 빛과 어두움 / 넷째날 - 일월성신 둘째날 - 궁창과 물 / 다섯째날 - 바다와 하늘에 사는 생물들 셋째날 - 뭍과 식물 / 여섯째날 - 육지에 사는 생물들 헌데 여기서 현대인의 생각으로는 잘 안 맞는 내용이 있다. 우리는 '식물'이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하나의 생명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물론 지금 우리는 식물이 당연히 생물이라고 생각하고 살지만, 히브리인들도 식물을 그렇게 생각했는지는 알 수 없는 문제다. 이를 알기 위해선 성경에 나타난 '식물'의 위치를 살펴보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다. 이 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