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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는 말 못하게 하는 귀신을 쫓아내사 말 못하는 사람이 말을 할 수 있게 하셨다(14절). 이 사건을 두고 놀랍게 여긴 사람들이 많았지만(14절), 일부는 예수가 귀신의 왕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고 주장했다(15절). 또한 다른 이들은 예수가 하늘로부터 능력을 받았음을 증명해 보이라고 요구했다(16절). 두 부류 모두 예수의 능력이 하늘에서 왔음을 부정하고 싶은 사람들이었다. 예수께서는 이에 대해 간단하게 답하신다. 만약 귀신이 귀신을 쫓아낸다면 스스로 분쟁하는 꼴이니(17절( 바알세불의 왕국은 무너지고야 말 것이다(18절). 또한 예수 외에도 "너희 아들들", 즉 당시 종교인들 중에 귀신을 쫓아내는 자들이 있었는데, 만약 예수의 능력이 바알세불에게서 나왔다면 그들은 누구로부터 능력을 받은 것이겠..
예수께서 파송하신 70명은 기뻐하며 돌아왔다. 그들은 예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냈음에 기뻐하였다(17절). 예수께서는 사탄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고 말씀하시며(18절) 귀신을 제어할 권능을 주셨다고 선포하신다(19절). 그러나 기뻐할 것은 축귀의 권능이 아니라 하늘에 이름이 기록되었다는 사실이다(20절). 이 본문이 보여주고 있는 것은 예수의 권능과 사탄의 권능이 부딪치는 상황이다. 예수께서는 그 제자들을 "하늘" 백성으로 부르셨고(20절), 세상과 싸울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하셨다(19절). 그 결과 제자들이 나가서 복음을 증거하고(눅 10:9) 귀신을 쫓아내니(17절) 하나님의 나라가 점차 확장되었고, 세력을 잃은 사탄은 추락해 버렸다(18절). 예수께서는 하나님께 기쁨으로 기도하셨다. 하나..
제자들에게 영광을 보여주신 예수께서는 이튿날 제자들과 함께 산에서 내려오신다(37절). 그러자 그를 기다리던 큰 무리 가운데 한 사람(38절)이 자신의 아들이 귀신에 들려 고통받고 있음을 호소한다(39절). 그는 예수의 제자들에게 내쫓아 달라고 했으나 제자들은 하지 못했고(40절), 예수께서는 그들을 꾸짖으시며(41절) 아이에게 들린 귀신을 쫓아주셨다(42절). 사람들은 하나님의 위엄에 놀랐다(43절). 이 시점에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자신의 수난을 다시 한 번 예고하신다(44절). 제자들은 이 말씀을 이해하지 못할 뿐더러 더 여쭤보지도 못한다(45절). 그러면서 이들은 누가 큰지에 대한 논쟁을 벌인다(46절). 예수께서는 어린 아이를 하나 데려다가 세우시고(47절)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는 것이..
오늘 본문은 두 가지 이야기를 소개한다. 먼저 예수께서 제자들과 배를 타고 갈릴리 호수를 건너가실 때 일어난 일이다(22절). 예수께서 배 안에서 잠 드신 사이에 광풍이 몰아쳐 배가 침몰할 지경에 이르렀다(23절). 겁에 질린 제자들이 예수를 깨우자 예수께서는 바로 바람과 물결을 꾸짖으사 잠잠하게 하셨다(24절). 예수께서는 제자들의 믿음을 물으셨고, 제자들은 예수가 누구인지 두려워했다(25절). 호수를 건너 도착한 곳은 갈릴리 맞은편 거라사인의 땅이었다(26절). 예수께서 내리시자 귀신 들린 자 하나가 예수 앞에 나와 소란을 피웠다(27-28절). 그는 예수를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로 고백하는데(28절), 흥미롭게도 이는 25절에 나온 제자들의 질문, "그가 누구이기에 바람과 물을 명하매..
예수께서는 산에 올라 밤새도록 기도하신 후에(12절) 제자들 중 열둘을 택하여 사도로 칭하셨다(13절). 본문은 그들의 이름을 수록한다(14-16절). 그리고 예수께서 평지에 내려오시자 많은 무리가 예수께로 모였고(17, 19절) 예수께서는 병자들을 고치시고 귀신을 쫓아내셨다(17-18절). 그리고 그들에게 설교를 시작하셨다(20-26절). 본문에서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장소의 전환이다. 예수께서는 산에서 기도하시고 사도들을 세우셨다(12-16절). 그리고 평지로 내려와 가르치고 치유하는 사역을 행하셨다(17-19절). 이는 산에 올라 율법을 받고 평지로 내려온 모세를 연상하게 한다. 따라서 "산"은 예수께서 하나님을 만나시는 곳이었고, "평지"는 그 예수께서 사역하시는 장소였다고 생각할 수 있다. 사도..
오늘 본문은 예수께서 사역하신 하루의 모습을 잘 담아 보여주고 있다. 예수께서는 갈릴리 가버나움에 오셨는데, 때마침 안식일이라 회당에서 가르치셨다(31절). 사람들은 그 권위 있는 가르침에 놀랐다(32절). 한편 그 회당에 귀신 들린 사람이 소리를 지르자(33-34절) 예수께서는 그 귀신을 꾸짖어 내보내셨다(35절). 사람들은 귀신을 쫓아내는 권위에 다시 한 번 놀랐고(36절) 예수의 소문이 사방에 퍼져 나갔다(37절). 예수께서는 회당을 나와 시몬의 집을 찾으셨다(38절). 당시 시몬의 장모는 중한 열병을 앓고 있었고, 사람들은 예수께 그 이야기를 전했다(38절). 예수께서는 열병을 꾸짖으사 낫게 하셨고, 장모는 바로 일어나 그들을 대접했다(39절). 해 질 무렵에 사람들이 병자를 예수께 데리고 나아왔..
서기관과 바리새인 몇 명이 찾아와 예수께 표적을 보여달라고 요구한다(38절). 예수께서는 "요나의 표적" 외에는 보여줄 것이 없다고 말씀하시고(39절), 이는 사흘 간 장사되실 것을 의미한다고 풀어 설명하신다(40절). 이어 "이 세대 사람"에 대해 니느웨 사람들(41절)과 남방 여왕(42절)을 들어 그 교만함을 책망하시고, 귀신의 예화를 들어 이 세대가 결국 멸망할 것을 말씀하신다(43-45절). 오늘 본문 역시 종교 지도자들과 예수 사이의 갈등을 그려내고 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찾아와 던진 질문(38절)은 다분히 중립적인 언어로 기술되어 있지만, 사실 예수가 그리스도인 증거를 보여달라는 당돌한 요구였다(cf. 마 16:1-4). 예수께서는 그들의 속셈을 간파하시고(39절), 참된 증거는 결국 예..
오늘 본문은 예수께서 또 다른 병자를 고쳐주신 사건을 배경으로 한다(22절). 이 기적을 보고 사람들은 예수를 메시아로 믿었지만(23절), 바리새인들은 이를 귀신의 역사라고 해석했다(24절). 예수께서는 그 논리의 허점을 짚어내시며(25-29절), 바리새인들이 예수를 반대하는 것은 악한 일임을 강하게 주장하신다(30-37절). 마태복음 12장에 흐르는 중요한 주제는 바리새인과 예수 사이의 갈등이다. 그리고 그 위에, "무리"와 바리새인이 예수의 기적에 대해 보이는 확연히 다른 태도가 드러난다. 오늘 본문에서도 역시 병자를 고쳐주신 예수의 기적(22절)을 두고 무리와 바리새인이 서로 다른 해석을 한다. 무리는 이를 메시아의 증거로 보았지만(23절), 바리새인은 예수가 귀신의 왕과 결탁했다고 주장했다(24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