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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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에 관한 이야기를 하던 요한 사도는 여기서 갑자기 "세상"에 관한 이야기를 꺼낸다. 하나님에 반대되는 개념으로서의 "세상"은 요한일서에서 처음 나오는 것인데(cf. 요일 2:2),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17절부터 묵상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17절에서 요한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이는 앞선 본문에서 이야기하는 계명 준수와 맞닿아 있는 표현으로, 요한은 그와 대조하여 "이 세상", "그 정욕"을 제시한다(17절). 이제 15-16절로 눈을 돌려 보자. 세상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사람이다(15절). 그 이유는 세상에 있는 것들이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16절). 즉, 요한은 여기서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 사람이라면 하나님으로부터 온..
본문은 분노한 느부갓네살과, 그에 대처하는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느부갓네살은 그들의 죄를 물으며(14절) 그들을 겁박한다(15절). 신상에 절할 기회를 다시 한 번 줄 테니, 그 때 "절하면 좋거니와" 그렇지 않으면 풀무불에 던져넣을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느부갓네살은 자신에 차서 외친다. "능히 너희를 내 손에서 건져낼 신이 누구이겠느냐" 이에 대한 세 친구의 답변은 간단했다. "우리가 이 일에 대하여 왕에게 대답할 필요가 없나이다"(16절) 답은 너무나 명백했다. 그들은 하나님이 그들을 건져내실 수 있는 분이라는 것을 믿었다(17절). 이것이 느부갓네살의 오만스러운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설령 하나님이 그들을 건져내지 않으신다 해도 타협할 수는 없었다(18절). 이는 지난 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