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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3:14-21 본문

큐티

단 3:14-21

로보스 2014. 2. 16. 00:39

본문은 분노한 느부갓네살과, 그에 대처하는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느부갓네살은 그들의 죄를 물으며(14절) 그들을 겁박한다(15절). 신상에 절할 기회를 다시 한 번 줄 테니, 그 때 "절하면 좋거니와" 그렇지 않으면 풀무불에 던져넣을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느부갓네살은 자신에 차서 외친다. "능히 너희를 내 손에서 건져낼 신이 누구이겠느냐"


이에 대한 세 친구의 답변은 간단했다. "우리가 이 일에 대하여 왕에게 대답할 필요가 없나이다"(16절) 답은 너무나 명백했다. 그들은 하나님이 그들을 건져내실 수 있는 분이라는 것을 믿었다(17절). 이것이 느부갓네살의 오만스러운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설령 하나님이 그들을 건져내지 않으신다 해도 타협할 수는 없었다(18절). 이는 지난 큐티에서 묵상한 바와 같이 하나님은 왕보다 높은 분이고, 왕에게 충성을 바치는 것보다 하나님께 충성을 바치는 것이 우선 순위에 있었기 때문이다.


느부갓네살은 분노했고, 그들을 향하여 "얼굴빛을 바꾸"었다(19절). 즉 회유하려는 얼굴을 버리고 분노에 가득 찬 얼굴이 되었다는 말이다. 느부갓네살의 명령에 따라 풀무불은 더욱 거세졌고(19절), 그 가운데 이 세 사람이 던져졌다(20-21절).


어쩌면 요즘의 세태와 정확히 겹쳐지는 묘사인지 모른다. 세상은 우리를 겁박한다. 돈의 우상, 명예의 우상, 권세의 우상 앞에 절하라고 명령한다. 의롭지 못한 방법, 부정직한 방법으로 이득을 취하라고 회유한다. 그렇지 않으면 풀무불과 같은 괴로움을 맛볼 것이라고 협박한다. 세상은 표효한다. "능히 너희를 내 손에서 건져낼 신이 누구이겠느냐"


이에 대해 그리스도인은 무어라 답해야 하는가. 본문은 정답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세상의 마수에서 건져내실 것이다. 설사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하나님의 백성 된 우리는 하나님보다 세상을 위에 둘 수 없다.


나는 이 사실을 믿는가. 하나님이 이 세상의 흉폭한 풍파 속에서도 나를 건져내실 것이라는 것을 믿는가. 그리고 설사 겉보기에 그렇지 않은 것처럼 보일지라도 타협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 예수여, 이 연약한 나를 도우소서.


세상 등지고 십자가 보네

세상 등지고 십자가 보네

세상 등지고 십자가 보네

뒤돌아 서지 않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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