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죄사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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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요한은 "이것"을 너희에게 쓴다는 표현을 한 번 더 한다(1절). 여기서 "이것"은 아무래도 그 앞, 즉 1:5-10을 가리킨다고 보아야 할 듯 싶다. 해당 구절에서 요한은 빛과 어둠이라는 언어를 사용해 죄를 떠날 것을 권면했는데, 1절에서는 그것을 조금 더 명료하게 설명하고 있다. "너희로 죄를 범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하지만 우리가 완전한 것이 아니기에 죄를 범할 수도 있다. 요한은 죄를 범하여도 우리에게는 "대언자"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며(1절) 그는 우리 뿐 아니라 온 세상의 죄를 대신하여 화목 제물로 드려지셨다고 증언한다(2절). 이 내용 역시 지난 본문에 이어지는 것이다. 우리는 죄를 범하지 않으려고 몸부림쳐야 하지만, 그럼에도 육신이 약하여 죄를 범하게 된다. 그 때 성도들은 그리스도..
요한이 세례를 베푸는 요단 강에 예수께서 나타나셔서 세례를 받으려 하셨다(13절). 요한은 말렸지만(14절), 의를 이루자는 예수의 말씀에 허락하였다(15절). 그 때 물에서 올라오시는 예수 위에 하늘이 열리고 성령이 임하신다(16절). 그리고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증언이 들려왔다(17절). 2장 15절에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암시했던 마태는 이제 명백하게 그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기록한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17절) 그렇다면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다시 2장 15절을 참고하면, 거기서 마태는 호 11:1을 인용하여 하나님의 "아들" 이스라엘을 예수와 동일시하고 있다. 그리고 하나님의 아들 이스라엘이 결국 하나님과의 언약을 지키는데 ..
전반부는 바울의 기도, 후반부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고백이다. 바울은 골로새 교회가 하나님을 알고(9-10절)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며(10-11절)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12절). 이어 그는 하나님의 구원사를 정리하는데(12-13절), 그 핵심에 예수 그리스도가 있다(14절). 예수 그리스도는 단순한 피조물이 아니다(15-17절). 사도 바울의 글은 분석하기 쉽지 않다. 문장이 길고 의식의 연쇄를 따라 글을 써나가기 때문에 잘 쫓아가지 않으면 길을 잃기 십상이다. 전반부에 나오는 바울의 기도는 올바른 성도의 자세를 보여주고 있는데(9-12절), 하나씩 살펴보는 것도 좋겠지만 너무 복잡한 관계로 후반부와 연결시켜 12절부터 살펴보도록 하겠다. 바울은 아버지, 즉 하나님께서 우리를 "빛 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