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위협 (6)
Lovos credit
산발랏 일당은 성벽 건축 소식을 듣고(1절) 느헤미야를 해하기 위해 그를 부른다(2절). 느헤미야는 거절하였고(3절), 이런 일이 네 번 일어난 후에(4절) 산발랏이 봉하지 않은 편지를 보내(5절) 느헤미야가 반란을 꾀하고 있다는 헛소문을 낸다(6-7절). 느헤미야는 무고라고 당당히 말한다(8-9절). 이후 스마야가 칩거하여 느헤미야를 부른 후 함정에 빠뜨리려 했으나 느헤미야는 잘 빠져나갔다(10-14절). 시간이 흘러 성벽이 완성되었다. 다만 아직 성문에 문짝은 달지 못한 상황이었다(1절). 공사의 진척 상황을 알림으로써 느헤미야서의 기자는 시간이 꽤 흘렀음과, 대적들이 이로 인해 더 다급해졌음을 표현한다. 느헤미야의 주된 적이었던 "산발랏과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 게셈"(1절; cf. 느 2:19)은..
사마리아 군대의 위협 앞에, 느헤미야는 백성들을 격려하여 성벽 뒤에서 무기를 들고 지키라고 했다(13-14절). 사마리아 군대는 즉각적인 공격을 포기했고, 느헤미야와 유다 백성들은 다시 공사를 재개했다(15절). 하지만 위협이 사라진 것은 아니기에, 절반은 일하고 절반은 파수하는 식으로 공격에 대비했고(16, 21-22절), 심지어 공사하는 자들도 무장한 채 공사를 진행했다(17-18절). 공사 면적을 고려해, 나팔을 통한 비상 경보 체제도 갖추었다(19-20절). 느헤미야는 이 모든 일에 앞장 서서 모범을 보였다(23절). 처음으로 부딪힌 심각한 문제에서, 느헤미야는 지난 본문에서 살펴본 것처럼 기도하는 한편 파수꾼을 두어 공사 현장을 지키기로 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침입의 위협이 있었고(느 4:7, ..
히스기야는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하게 행동한 왕이었고(20절), 그 결과 형통하였다(21절). 그 이후 앗수르 왕 산헤립이 쳐들어 오는 사건이 벌어졌는데(1절), 히스기야는 그것을 보고(2절) 백성과 함께 물 근원을 막는 한편(3-4절), 성벽을 보수하는 등 방어 준비를 했다(5절). 히스기야는 백성 앞에서 연설하여(6절) 하나님이 함께 하시니 승리할 것이라고 선포한다(7-8절). 본문이 다루는 내용, 즉 산헤립의 침공 사건은 왕하 18-19장, 사 36-37장에도 등장하지만, 사용하는 내러티브가 확연히 다르다. 역대기는 열왕기와 이사야서와는 달리 히스기야가 먼저 신앙으로 외적의 침입에 맞서려 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 내러티브는 자연스럽게 히스기야의 충성스러운 신앙에서 이어진다. 대하 31장에서 히스기..
스데반의 설교를 들은 유대 종교 지도자들은 "그를 향하여 이를 갈"았다(54절). 하지만 스데반은 아랑곳하지 않고 하늘에서 하나님의 영광과 예수께서 그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증언한다(55, 56절). 분노를 참지 못한 유대인들은 그를 끌고 나가 돌로 쳐 죽인다(57, 58절). 스데반은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59절)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60절) 두 마디를 남기고 순교한다. 스데반의 순교 장면에서 스데반이 남긴 두 마디는 의미심장하다. 이는 누가복음에 기록된 예수의 마지막 말과 일맥상통하기 때문이다.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눅 23:34)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눅 23:46) 차이점이라면 기도..
종교 지도자들에게 위협을 당하고 풀려난 사도들은 교회 공동체로 와서 그 말을 전한다(23절). 공동체는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하였다(24절). 그들이 드린 기도를 살펴보자면, 먼저 구약의 하나님이 자신들의 하나님임을 분명히 하였고(24-26절) 구약의 예언(시 2:1-2)대로 예수(와 그의 제자들)가 핍박을 당함을 고백하였다(27, 28절). 그들은 그 핍박 속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수 있도록, 그리고 하나님께서 신유와 표적, 기사를 이루어주시도록 기도하였다(29, 30절). 그러자 그 기도가 응답되었고, 그들은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되었다(31절). (29절은 "μετὰ παρρησίας πάσης λαλεῖν τὸν λόγον σου"라고, ..
베드로와 요한의 이야기를 들은 종교 지도자들은 "비난할 말이 없"었다(14절). 이는 그들이 교육을 받은 적 없음에도 확신에 차서 말했고, 또 실제로 예수와 함께 있었으며, 병 나은 사람이 그들과 함께 했기 때문이었다(13, 14절). 이 표적이 모든 사람에게 알려졌기 때문에 이들조차 "부인할 수 없"었다(16절). 그들은 그저 사도들을 위협할 뿐이었다(17, 18, 21절). 베드로와 요한은 그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고 답한다(19, 20절). 여기서 두드러지는 것은 베드로와 요한의 담대함이다. 그들은 "학문 없는 범인"이었지만(13절) "보고 들은 것" 때문에 담대하게 증거할 수 있었다(20절). 종교 지도자들의 핍박과 위협이 있었지만(17, 18, 21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