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약4 (4)
Lovos credit
무리 중의 한 사람이 예수께 유산을 나누는 문제를 여쭈었다(13절). 예수께서는 당신이 재판장이 아니라고 말씀하시며(14절) 탐심을 물리치라고 말씀하셨다(15절). 여기서 흥미로운 것은, 지난 본문과는 달리 본문은 "그들", 즉 무리에게 이르신 말씀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사람의 생명은 소유의 넉넉함에 달려있지 않다고 하시는데, 이는 즉 소유보다 생명이 더 중요하다는 가르침으로 볼 수 있다. 이 가르침을 조금 더 실감나게 전달하기 위해 예수께서는 비유를 하나 드신다. 풍성한 수확을 거둔 부자가(16절) 곡식을 쌓을 곳이 없자(17절) 곳간을 헐고 더 큰 곳간을 짓겠다고 계획한다(18절). 그러면서 영혼에게 재물이 많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 하자"고 한다(19절). 하나님께서 그 생명을 그 ..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 같이 능력이 있는 자가 항상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11절). 이는 분명 인간이 다룰 수 없는 "때"라는 요소가 있기 때문이다(12절). 지혜는 분명 큰 것이요(13절), 강한 군대 앞에서 성읍을 구할 만한 것이지만(14-15절), 그렇다고 지혜자가 항상 기억되는 것은 아니다(15-16절). 지혜는 권력보다(17절), 무력보다(18절) 낫지만, 그 역시 악인으로 인해 한 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18절). 본문에서 전도자는 지혜에 대해 이중적인 태도를 보인다. 분명 지혜는 이로운 것으로(13절) 다른 여러 가지 가치보다 낫지만(17-18절), 그럼에도 지혜자가 항상 복과 성공을 누리는 것은 아니다(11, 15-16절). 이는 인간이 어찌 할 수 없는 범위의 요소들 때문이다(12, 1..
오늘부터 전도서를 묵상한다. 전도서는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1절)가 쓴 책으로, 이 묘사에 들어맞는 사람은 솔로몬 밖에 없다. 잘 알려진 대로 그가 누렸던 부와 권세, 지혜가 그의 삶에서 어떤 가치를 지니고 있었는지 살펴보면서, 이 청년의 때에 삶의 방향을 다시 조정하는 시간이 되기를 원한다.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2절) 전도서는 강렬한 구절로 시작된다. 우리가 하는 수고에 어떤 가치가 있는가(3절)? 해도 떴던 곳으로 돌아가고(5절), 바람도 불던 곳으로 돌아가고(6절), 강물은 다 바다로 흐른다(7절). "해 아래에는 새 것이 없"다(9절). 새로운 것처럼 보이는 것들도 다 과거에 있던 것들이다(9, 10절). 다만 기억되지 않을 뿐이다(11절). 우리는 ..
지난 본문에서 화평을 권유한 야고보는 다툼의 원인으로 정욕을 지목한다(1-3절). 세상의 것을 추구하는 것은 하나님과 멀어지는 것이다(4절). 성령은 이를 질투하신다(5절). 하나님은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시므로(6절) 하나님께 복종하고(7절) 그를 가까이 하며(8절) 주 앞에서 겸손히 행해야 한다(9-10절). 또한 야고보는 서로 비방하지 말 것을 다른 각도에서 권면한다(11절). 다른 이를 판단하는 것은 하나님을 심판자로 인정하지 않는 행위이다(11-12절). 우리는 그저 하나님의 심판을 따를 뿐이다. 예수께서도 비판하지 말라 하셨고(마 7:1-2) 사도 바울도 야고보와 동일한 입장에서 형제를 비판하지 말라고 권면한다(롬 14:4). 마지막으로 야고보는 우리가 장래 일을 알 수 없으므로 하나님의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