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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론으로부터 돌아온 사람 중 일부가 성전 터에 이르러 성전을 건축할 예물을 바쳤다(68-69절). 이스라엘 백성은 각 성읍에 흩어져 있다가(70절) 일곱째 달에 예루살렘에 모였다(1절). 그리고 성전 터에 제단을 만들고(2절) 번제를 드리며(3절) 절기를 지키기 시작했다(4-5절). 하지만 아직 성전 건축을 시작하지는 못했다(6절). 이들은 이제 성전을 건축할 준비를 했다(7절). 2장은 족보를 통해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온 사람들을 소개했다. 오늘 본문은 돌아온 직후의 상황을 짤막하게 소개한다. 성전을 섬기는 데 중요한 인물들이었던 제사장, 레위인, 찬양대, 문지기, 느디님 사람들은 "각자의 성읍에 살았"다(70절). 이들은 원래 성전에 있어야 하는 자들이었지만, 성전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각지에 ..
오늘 본문은 다소 지루하게 포로에서 돌아온 자들의 명부를 제시한다. 흥미롭게도 이 명부는 느 7:5-69에 기록된 명부와 거의 동일한데, 아마 두 기자가 동일한 자료를 보고 옮겨 적은 것으로 보인다. 느헤미야에 따르면 이 명부는 "처음으로 돌아온 자의 계보"라고 한다(느 7:5). 즉 에스라에 기록된 명부가 알맞은 위치에 삽입되어 있음을 증언해 준다. 우선 이 명부는 바벨론으로 끌려간 자들의 "자손들" 중에서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온 사람들이 수록된 명부였다(1절). 그 지도자는 스룹바벨을 비롯한 열한 명이었는데(2절), 그 중에 등장하는 느헤미야나 모르드개가 다른 성경의 주인공(느 1:1, 에 2:5)일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반면 예수아는 여호수아의 다른 표현으로, 당시의 대제사장이었다(학 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