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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가난하여도 지혜로운 젊은이"(13절)의 이야기를 다루는데, 이미 독자가 그 이야기를 알고 있다는 전제 하에 논리가 진행된다. 본문을 근거로 이야기를 재구성해보자면, 어느 나라에서 가난하게 태어난 젊은이가 감옥에 갇혀 고초를 당한 끝에(14절) 왕의 다음 자리에 올랐고(15절), 결국 "늙고 둔하여 경고를 더 받을 줄 모르는 왕"(13절)을 대신하여 왕위에 오른다(14-15절). 하지만 그가 죽은 이후 후세 사람들은 그를 좋게 평가하지 않았다(16절). 이 이야기는 요셉, 혹은 다윗의 이야기를 연상시킨다. 하지만 정확히 그들의 이야기와 대응되지 않는 걸로 봐서, 어쩌면 이 이야기는 당시 이스라엘에서 유명한 우화였는지도 모르겠다. 전도자는 이 이야기로부터 두 가지 상반된 교훈을 끌어낸다. 첫째는 지..
전도자는 "지혜와 망령됨과 어리석음"에 관한 교훈을 남긴다(12절). 지혜와 우매의 관계는 빛과 어둠의 관계와 같으나(13-14절), 지혜자나 우매자나 결국 같은 일을 당한다(14-15절). 그 일이란 죽음이고, 죽은 뒤에는 둘 다 잊혀질 것이다(16절). 따라서 사는 것은 헛된 일이다(17절). 오늘 본문은 지혜에 관한 통찰을 다루고 있다. 전도자는 후세인들이 지혜에 관해 생각해 보아도 자신이 왕으로서 겪은 경험보다 새로운 것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며(12절) 자신의 교훈에 권위를 둔다. 비록 지혜가 사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은 맞지만(13-14절), 죽고 난 뒤에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16절). "오호라 지혜자의 죽음이 우매자의 죽음과 일반이로다"(16절) 따라서 지혜를 추구하는 것도 헛된 일이다. 전도..
지난 본문에서 말다툼을 일으키고 헛소리를 퍼뜨리는 자들에 대해 경고한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그들과 반대로 경건하게 사는 삶이 어떠한 것인지 가르친다. 경건한 삶의 목적이 전반부(20-21절)에서 다뤄지고, 경건한 삶의 실제가 후반부(22-26절)에서 다뤄진다. 왜 우리는 경건하게 살아야 하는가? 바울은 그릇의 비유를 든다. 집에는 귀하게 쓰는 그릇도 있고 천하게 쓰는 그릇도 있다(20절). 자신을 깨끗이 하는 사람은 주인의 뜻에 따라 "귀하게 쓰는 그릇"이 될 것이다(21절). 이 비유는 분명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하나님의 뜻에 맞게 선한 일에 사용되기 위해서는 경건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경건해질 것인가? 바울은 청년의 정욕을 피할 것(22절), 잘못된 가르침과 싸우지 말 것(23절),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