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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후 2:20-26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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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후 2:20-26

로보스 2014. 1. 26. 15:08

지난 본문에서 말다툼을 일으키고 헛소리를 퍼뜨리는 자들에 대해 경고한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그들과 반대로 경건하게 사는 삶이 어떠한 것인지 가르친다. 경건한 삶의 목적이 전반부(20-21절)에서 다뤄지고, 경건한 삶의 실제가 후반부(22-26절)에서 다뤄진다.


왜 우리는 경건하게 살아야 하는가? 바울은 그릇의 비유를 든다. 집에는 귀하게 쓰는 그릇도 있고 천하게 쓰는 그릇도 있다(20절). 자신을 깨끗이 하는 사람은 주인의 뜻에 따라 "귀하게 쓰는 그릇"이 될 것이다(21절). 이 비유는 분명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하나님의 뜻에 맞게 선한 일에 사용되기 위해서는 경건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경건해질 것인가? 바울은 청년의 정욕을 피할 것(22절), 잘못된 가르침과 싸우지 말 것(23절), 모든 사람을 온유하게 가르칠 것(24-26절)을 제시한다. 특히 마지막 항목은 교회의 지도자로서 디모데가 갖춰야 할 덕목이다. 거역하는 자를 아예 내치지는 말고 온유하게 훈계하라. 혹시 그가 다시 주님께로 돌아올 수 있지 않겠는가?


바울은 경건의 길을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따르"는 길로 요약한다(22절). 이 경건의 가치는 하나님의 쓰임을 받는 데에서 온다. 그렇다면 하나님께 쓰임 받는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내가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따른다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 우리가 자신에게 물어야 하는 것은, 과연 내가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따르고자 하는가 하는 것이다.


오늘 오후에 강명식 음악사님이 인도하시는 찬양 집회에 다녀왔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삶에 대한 메시지를 주셨다. 나는 100%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자 하는가? 어떠한 것에도 눈을 돌리지 않고 하나님의 뜻만 따를 수 있는가? 이 질문이 추상적인 차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삶의 현장 속으로 내려오니 답하기가 쉽지 않다. 믿음의 선진들처럼 담대하게 답하고 "귀히 쓰는 그릇이 되"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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