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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람은 산당을 세워 우상숭배를 조장하였고(11절), 결국 엘리야가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여 그의 악행을 꾸짖고(12-13절) 그의 죽음을 예언한다(14-15절). 이윽고 유다 주위 민족들이 유다를 공격했고(16절) 여호람의 재물과 가족을 전부 탈취하였다(17절). 여호람은 창자병으로 인해 고생하다 세상을 떠났다(18-20절). 본문은 열왕기에는 기록되지 않은 여호람 치세를 다루고 있다. 특히 본문에 엘리야가 등장하는데, 열왕기의 연대표에 따르면 디셉 사람 엘리야는 이스라엘 왕 여호람(요람)의 치세 전에 승천한 것으로 되어 있는데(왕하 2장), 여호람(요람)은 유다 왕 여호사밧 때 왕이 되었으므로(왕하 3:1; 왕상 22:51을 보면 왕하 1:17은 실수로 보인다) 이 엘리야를 디셉 사람 엘리야와 동치시..
여호사밧이 죽고 그 아들 여호람이 즉위하여 8년 동안 통치한다(1, 5절). 여호사밧은 여호람 외의 아들들(2절)에게 재물과 영지를 물려 주었는데(3절), 여호람은 즉위하자마자 이들을 모두 제거한다(4절). 그는 아합의 딸과 결혼했기 때문에 악행을 일삼았지만(6절), 하나님은 다윗 언약을 기억하시고 유다를 멸망시키지 않으셨다(7절). 하지만 유다의 속국이었던 에돔과 립나가 반란을 일으켜 독립해 버렸다(8-10절). 이제부터 역대기에는 어두운 그늘이 드리운다. 처음으로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한 왕이 등장한 것이다(6절). 그리고 역대기 기자는 그 이유를 "아합의 딸이 그 아내가 되"어 아합의 집을 본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6절). 오늘 본문은 왕하 8:17-22에 대응하는데, 2-4절은 열왕기에 ..
지난 본문, 즉 율법을 완성하러 온 예수 그리스도(마 5:17-20)에 관한 본문에 이어, 이제 구체적인 각론이 다루어진다. 앞으로 총 다섯 개의 율법 계명이 하나하나 "...하라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의 패턴으로 인용되고, 율법을 완전하게 하시는 예수의 사역이 어떠한 것인지 구체적으로 다루어진다. 오늘 본문은 그 중 첫 번째로 살인에 관한 계명을 다룬다. 율법은 살인을 엄격히 금하고 있다(21절). 살인 금지 계명은 십계명의 한 조항으로 들어가 있으며(출 20:13, 신 5:17), 율법의 많은 부분이 사람을 죽였을 경우에 어떻게 치리해야 하는지를 다루고 있다. 예수께서는 그 계명을 더 확장하신다. "형제에게 노하는" 것,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것, "[형제를 대하여]..
모든 땅 분배가 끝나고,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계시를 주신다(1절). 율법에 정해진대로, "부지중에 실수로 사람을 죽인 자"를 위해 도피성을 정하라는 말씀이었다(2-3절). 여기로 도피하면 성읍의 장로들이 그를 보호할 책임이 있었다(4-5절). 제대로 재판이 열려 시시비비를 가려진 후, 그 생명을 대신할 수 있는 대제사장이 죽게 되면 그 이후에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6절). (여기서 한 가지, 개역개정은 살인자가 풀려날 수 있는 두 가지 조건인 재판과 대제사장의 죽음을 "또는"으로 연결하고 있는데, 히브리어 원문에는 접속사가 아예 존재하지 않고, 영어 번역들은 두 구를 and로 연결하거나(KJV, NIV) 아예 접속사 없이 연결하고 있다(ESV, NASB). 후술할 민수기 35장 규정을 보건대 둘은..
오늘 본문은 고의적 죄와 비고의적 죄에 대한 구분을 명확하게 제시한다. 전반부(28-32절)에서는 소가 사람을 받아서 죽이는 경우를 어떻게 처리할지를 다루고 있고, 후반부(33-36절)에서는 타인에 의한 가축의 손실을 어떻게 처리할지를 다루고 있다. 우선 소가 사람을 죽였다면, 항상 그 소를 "돌로 쳐서 죽"여야 했다. 이는 임자가 알고 있었든지(29절) 모르고 있었든지(28절), 피해자가 양민인지 종인지(32절)와 상관 없이 항상 적용되었다. 다만 임자가 알면서도 소를 단속하지 않았다면 임자까지 죽어야 했지만(29절), 이 죽음은 "속죄금"으로 대신할 수 있었다(30절). 종의 경우에는 재산의 손실로 쳐서 가해자가 피해자의 주인에게 은 삼십 세겔을 배상해야 했다(32절). 구덩이로 인해 소나 나귀가 빠..
오늘 본문은 "사람"에 대한 범죄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를 다루고 있다. 먼저 살인죄다(12절). 살인죄는 두 가지 종류가 있었다. 우연히 사람을 죽이는 것과 고의로 사람을 죽이는 것이었다. 율법은 우연히 사람을 죽이는 경우에 대해 "도피성"을 두어 그 살인자를 보호할 수 있게 한 반면(13절), 고의로 사람을 죽이는 경우 하나님의 "제단에서라도" 잡아내어 죽이도록 했다(14절). 이는 제6계명 "살인하지 말라"(출 20:13)의 구체적인 규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부모를 폭행하거나(15절) 저주하는(17절) 자는 무조건 죽이도록 했는데, 이는 제5계명 "네 부모를 공경하라"(출 20:12)의 시행 세칙인 셈이다. 사람을 물건처럼 여기는 인신매매 역시 피해자가 어디에 있든 사형에 처해지는 중죄였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