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사사 (3)
Lovos credit
보아스는 성문으로 올라가서 엘리멜렉의 가장 가까운 친족을 만난다(1절). 보아스는 그를 불러 앉히고(1절) 성읍 장로 열 명도 청하여 앉힌다(2절). 이는 그들을 증인으로 세우기 위함이었다(cf. 룻 4:9-11). 그리고 보아스는 말을 꺼낸다. "나오미가 엘리멜렉의 소유지를 팔고자 하는데(3절) 당신이 그것을 사겠는가? 당신이 사지 않는다면 내가 사겠다(4절)." 이는 아마 레 25장에 나오는 율법 규정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어떤 사람이 가난하여 토지를 잃었다면 그 가까운 친족이 그것을 다시 사서 돌려줘야 한다는 규정이다. 흥미롭게도 그 사람은 "내가 무르리라"라고 흔쾌히 답한다(4절). 그러자 보아스는 그 밭을 사기 위해서는 말론의 아내 룻도 취해서 말론을 대신하여 후사를 남겨야 한다는 점을 상..
오늘 본문은 짤막짤막한 사사들의 통치를 다룬다. 입다는 6년을 치리하고 세상을 떠났다(7절). 그 이후 베들레헴의 입산이 사사가 되어 7년간 통치하고 세상을 떠났다(8-10절). 스불론 사람 엘론은 10년 동안(11-12절), 비라돈 사람 압돈은 8년 동안 이어 통치하였다(13-15절). 오늘 본문에서는 별다른 이방 족속이 언급되지 않는다. 즉, 본문의 "사사들"은 통치자로서 존재한 것이지, 기도 응답의 구원자로서 등장한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날샘처럼 그 사사들이 "하나님 보시기에 흡족하지 못한 모습"이었다고 속단하는 것은 무리다. 입산이 이방 족속과 통혼한 것(9절)은 잘못이겠지만, 성경이 그 자체를 비난하고 있는지는 모호하다. 압돈의 부(14절)가 악하다는 것은 더 어려운 문제다. 내가 본문에..
아비멜렉이 죽고 잇사갈 사람 돌라가 사사가 된다(1-2절). 돌라 이후에는 길르앗 사람 야일이 사사로 섬긴다(3-5절). 이들이 죽고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한다(6절). 그러자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진노하셔서 블레셋과 암몬의 손에 이스라엘을 넘기셨고(7절), 이스라엘은 그 아래에서 고난을 당한다(8-9절). 먼저 사사 두 명의 이야기를 살펴보자. 여기서 언뜻 보이는 것은 이스라엘의 하나됨이다. 돌라는 잇사갈 사람이었지만 에브라임에 거주하면서 이스라엘을 다스렸고(1절), 죽은 후에 그 동네에 묻혔다(2절). 야일은 길르앗 사람으로 나오는데(3절), 길르앗 땅은 요단 동편 르우벤과 갓, 므낫세 반 지파에 속한 지역이다(민 32:29; 신 3:12-13). 이렇게 사사들은 다양한 지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