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법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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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언약궤를 성전으로 옮기는 장면이다. 솔로몬은 백성들을 모은 뒤(2-3절) 레위 사람들에게 궤를 메게 하였다(4-5절). 궤를 메고 올라가는 길에 솔로몬과 이스라엘은 제사를 드렸고(6절), 궤는 지성소 그룹의 날개 아래에 안치되었다(7-10절). 그 순간 제사장들이 나오고(11절) 찬송을 맡은 레위인들이 찬송을 시작하였다(12-13절). 여호와의 구름이 성전에 임하여(13절) 제사장들이 섬기지 못할 정도였다(14절). 오늘 본문은 왕상 8:1-11와 비교하여 읽는다. 거의 모든 내용이 동일하고, 일부 사소한 수정이 눈에 띈다. 궤를 메는 주체를 레위인으로 고친 흔적(4절; 왕상 8:3)이나 채보다 궤를 중요하게 여긴 부분(9절; 왕상 8:8)이 그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가장 눈에 띄는 수정 사항은 찬..
다윗은 궤를 안치한 후 찬양을 올리고 궤 주위에서 섬길 사람들을 세운다. 아삽과 그 형제가 섬기는 일을 주관하였고(37절), 오벧에돔 등을 문지기로(38절), 사독과 제사장들을 제사 담당으로(39-40절), 헤만과 여두둔 그리고 여러 사람들을 찬양 담당으로 세웠다(41-42절). 43절은 17장과 연결시켜 묵상하기 위해 남겨 둔다. 먼저 오늘 본문에 나오는 명단은 대상 15:16-16:6에 등장하는 명단들과 비교해 볼 가치가 있다. 헌데 이 짧은 명단조차도 그 앞의 네 가지 명단과 일치하지 않는다. 아삽이 우두머리고(37절, cf. 대상 16:5), 오벧에돔이 문지기 책임자(38절, cf. 대상 15:24)였음과 헤만이 찬양 담당자(41절, cf. 대상 15:19)였음을 제외하면 다른 이름들은 여기 새로..
오늘 본문은 궤가 안치된 이후 아삽과 그 형제가 하나님을 찬양한 시를 담고 있다(7절). 모든 백성이 함께 찬양에 참여하였다(36절). 이 시의 내용을 들여다 보기 전에 그 출전을 먼저 살피자면, 시 105:1-15가 8-22절에, 시 96:2-13이 23-33절에, 그리고 시 106:1이 34절에, 106:47-48이 35-36절에 대응한다. 내용이 거의 그대로 반복되기 때문에 시편을 적절히 편집하여 이 시를 만든 것을 알 수 있다. 아래에서는 이 흐름에 맞게 끊어서 시를 이해해 본다. 먼저 8-22절은 다시 8-15절의 명령과 16-22절의 고백으로 나눠 생각해 볼 수 있는데, 명령부에서는 하나님을 찬양(8-10절)하고 그가 행하신 일과 그가 명하신 일을 기억할 것(11-15절)을 명령한다. 그렇다면..
궤를 옮기기 시작하자, 다윗은 레위 자손들에게 음악을 연주할 것을 명령한다(16절). 레위 자손들은 다양한 악기를 동원하여 음악을 연주했다(17-24절). 다윗과 레위 사람들은 세마포 겉옷을 입고(27절) 즐거이 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왔다(25-28절). 다윗의 아내 미갈은 이를 업신여겼다(29절). 다윗은 궤를 옮겨놓고 하나님 앞에 제사를 드린 후(1절) 백성들에게 축복과 선물을 주었다(2-3절). 그리고 궤 앞에서 섬길 레위인들을 임명하였다(4-6절). 오늘 본문에는 레위 자손의 명단이 여러 번 등장한다. 첫 번째 명단은 17-18절에서, 두 번째 명단은 19-23절에서, 세 번째 명단은 24절에서(이걸 따로 나눈 이유는 "궤 앞에서 문을 지키는 자"가 반복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지막 명단은 5-..
다윗은 이제 하나님의 궤를 다시 예루살렘으로 옮기려 한다(1, 3절). 그는 지난 번의 실수를 되새겨 레위 사람이 궤를 매야 함을 깨닫고(2절) 레위 사람들을 모은다(4-10절). 특별히 궤를 멜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에게 다윗은 몸을 성결하게 하라고 명하였고(12-13절), 그들은 그 말에 순종하여 몸을 성결하게 한 후(14절) 궤를 멨다(15절). 오늘 본문은 사무엘하에 그 병행 본문이 등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법궤를 옮기는 두 번째 시도 앞에 적절히 배치되어 지난 번 시도가 어떻게 잘못되었는지를 설명해준다. 다윗은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깨달았다. "레위 사람 외에는 하나님의 궤를 멜 수 없"는데(2절) "규례대로 그에게 구하지 아니하였"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찢으셨다(13절). 지난 번의 실수..
다윗은 모든 지휘관과 함께 의논하여(1절) 하나님의 궤를 옮겨오기로 결정하였고(2-3절), 이는 백성들의 동의를 얻었다(4절). 다윗은 모든 이스라엘을 불러 모으고 기럇여아림에서부터 하나님의 궤를 가져온다(5-6절). 궤를 수레에 싣고 오면서(7절) 다윗과 이스라엘은 그 앞에서 찬양했다(8절). 하지만 기돈의 타작 마당에 이르자 소들이 뛰었고, 웃사가 궤를 잡자(9절) 그는 그 곳에서 바로 죽었다(10절). 다윗은 이를 보고 두려워하여 더 이상 궤를 옮기지 않고(11-12절) 가드 사람 오벧에돔의 집에 두었다(13절). 이 일로 인해 오벧에돔은 복을 받았다(14절). 오늘 본문은 병행구인 삼하 6:1-11과 함께 읽으면서 비교한다. 먼저 맥락을 살피자면, 사무엘하에서는 다윗이 즉위한 이후 블레셋과의 전투..
가나안 정탐이 끝나자, 이제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을 끌고 싯딤을 떠나 요단 강가에 이른다(1절). 그곳에서 사흘을 묵은 후(2절), 이제 도강을 시작한다. 행진의 선두에는 "언약궤"가 있었고(6절) 이스라엘은 그 뒤를 따라 나섰다(3-4절).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역사에 대한 기대가 있었고, 백성을 성결하게 하였다(5절). 그리고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약속하신다.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는 것을 그들이 알게 하리라"(7절) 이어 주어진 하나님의 명령은 놀랍게도 물이 넘실대는 요단강에 들어서라는 것이었다(8절). 본문은 하나님의 백성이 그 진로를 어떻게 정해야 하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은 다른 무엇이 아닌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궤"를 따랐다(3절). 심지어 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