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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은 바울의 간증을 담고 있다. 바울은 자신의 출신부터 설명한다. 그는 젊었을 때 예루살렘에서 생활했으며(4절) 가장 엄격한 바리새인으로 자랐다(5절). 그는 자신의 믿음에 기반하여 나사렛 예수를 대적하였고(9절) 예루살렘 교회를 핍박하였으며(10절), 널리 돌아다니며 박해를 일삼다가(11절) 다메섹으로 가게 되었다(12절).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 그는 초자연적인 계시를 받고(13-18절) 변화되었다. 계시의 내용은 예수가 바울을 "종과 증인"으로 삼아(16절) 이스라엘과 이방의 눈을 뜨게 하리라는 것이었다(17, 18절). 그는 바로 다메섹과 예루살렘 뿐 아니라 이방에까지 나가 복음을 증거했고(19, 20절), 유대인들은 그를 시기하여 죽이려고 하였다(21절). 바울은 자신의 가르침을 한 마디로..
오늘 본문은 지난 본문 11절 "이 교훈은 내게 맡기신 바 복되신 하나님의 영광의 복음을 따름이니라"에서 "내게 맡기신 바"라는 표현을 부연 설명하는 부분이다. 하나님은 왜 바울에게 "복되신 하나님의 영광의 복음"을 맡기셨는가? 바울은 자신이 어떠한 존재인가 먼저 설명한다. 그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다(13절). 그는 자신을 가리켜 "죄인 중에 괴수"라고 칭한다(15절). 이는 바울이 과거에 교회를 심히 핍박했던 것을 가리킨다. "사울이 주의 제자들에 대하여 여전히 위협과 살기가 등등하여 대제사장에게 가서 다메섹 여러 회당에 가져갈 공문을 청하니 이는 만일 그 도를 따르는 사람을 만나면 남녀를 막론하고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잡아오려 함이라"(행 9:1-2) "내가 이전에 유대교에 있을 때에 행한..
'죄'란 무엇인가? 추상적으로 설명하기는 쉽다. 하나님에 대한 불순종, 자기 주장 의지 등으로 설명하면 되니까. 그런데 특정 행동이 죄인지 아닌지는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특히 요즘 같이 교회가 다양화된 시대에는 어떠한 행동이 죄인지 명확하게 단정하기 힘들어 보인다. 일례를 들어, 일요일에 음식을 사먹는 것은 죄인가? 보수적인 교회에선 이를 죄라 규정하고 꺼리는 반면, 그렇지 않은 교회들도 있다. 술을 먹는 것은 죄인가? 혼전순결을 깨는 것은 죄인가? 이런 질문들에 대해 우리는 무어라 답해야 할까? 로마서 14장에서 바울은 이와 비슷한 문제를 다룬다. 당시 교회 안에는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있었다. 한 부류는 열광주의자(enthusiast)로, 예수를 믿음으로 이미 구원을 받았으니 더 이상 거리낄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