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도둑 (3)
Lovos credit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계속해서 말씀하신다. 먼저 항상 준비된 자세로 있으라는 가르침을 주신다(35절). 이는 예수께서 언제 다시 오실지 모르기 때문이다(40절). 이를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예수께서는 혼인 집에 간 주인의 비유를 드신다(36절). 주인이 불시에 돌아와서(38절) 종들이 깨어 준비하고 있는 것을 본다면 그 종들에게 주인 대접을 해줄 것이다(37절). 주님께서는 마치 "도둑"처럼 예고 없이 돌아오실 것이다(39절). 베드로는 예수께 이 가르침이 제자들을 향한 것인지 무리를 향한 것인지 묻는다(41절). 예수께서는 "지혜 있고 진실한 청지기"를 찾으신다(42절). 그는 다른 종들에게 때에 따라 양식을 나누어 주는 지혜로운 자이다(42절). 주인이 불시에 이르러 그것을 보면 그에게 모든 소유를..
지난 본문에 이어 "도둑질"에 관한 규례와 신성 모독에 대한 규례, 사회 정의에 대한 규례가 등장한다. 우선 도둑질에 관한 규례를 살펴보자. 물건이 아닌 가축을 이웃에게 맡겼다가 피해를 입게 되었을 때(10절), 그 이웃이 손을 대지 않았다면 아무런 배상 책임도 지지 않았다(11절). 반면 본인의 실수로 피해를 입었다면 배상을 해야 했고(12절), 그것이 자기 능력 밖의 천재지변이었다면 배상할 필요가 없었다(13절). 마찬가지로, "빌려온" 것에 대해서도 규정이 주어졌다. 임자가 보지 않을 때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배상 책임이 있었지만(14절), 임자와 함께 있을 때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책임이 없었다(15절). 그 이후 "약혼하지 아니한 처녀"에 대한 규정이 등장하는데, 나는 고대 이스라엘 사회가 약혼..
오늘 본문은 도둑질에 대한 규례를 다루고 있다. 이는 여덟째 계명 "도둑질하지 말라"(출 20:15)의 시행 세칙이라고 할 수 있다. 가장 큰 원칙은 도둑질한 물건은 그에 몇 배를 더해 갚아야 한다는 것이었다(1, 4절). 만약 갚을 방법이 없다면 자기 몸을 종으로 팔아서라도 갚아야 했다(3절). 도둑을 죽이는 행위는 정당방위로 인정되었으나(2절) 해가 난 이후에는 살인죄가 적용되었다(3절). 이는 억울하게 도둑의 누명을 쓰고 죽는 사람이 없도록 하기 위함인 것으로 보인다. (누군가를 죽이려고 기회를 엿보다가 죽인 후에 피살자가 도둑질을 하려 했다고 주장하는 악인들이 있지 않았을까?) 도둑질은 아니지만 이웃의 재산에 의도적으로 손해를 끼친 사람, 즉 자기 가축을 남의 밭에서 먹게 한 사람(5절)이나 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