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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은 가이오에게 편지한다(1절). 그는 가이오에게 축복의 말을 전하고(2절) 그가 진리 안에 행함을 듣고 기뻤음을 말한다(3-4절). 가이오는 나그네를 대접하는 자였고, 요한은 이를 칭찬한다(5-8절). 반면 교회의 지도자 중 하나인 디오드레베는 요한 일행을 비방하고 그에 동조하는 사람들을 내쫓았다(9-10절). 요한은 그를 본받지 말라고 엄하게 권고하는 한편(11절), 데메드리오를 천거한다(12절). 요한은 편지를 짧게 줄이고 직접 만나 이야기하겠다고 말하며 편지를 맺는다(13-15절). 오늘 본문의 편지를 쓴 사람은 "장로"이고, 수신자는 "가이오"이다(1절). 요한이서와 마찬가지로, "장로"가 누구인지 명확히 나와 있지는 않으나 전통을 따라 요한으로 보겠다. 하지만 요한이서와는 달리 수신인의 이름..
제자들이 예수께 천국에서 큰 사람을 여쭙자(1절), 예수께서는 어린 아이 하나를 가리키시며 그런 자가 천국에서 큰 사람이라고 말씀하신다(2-4절). 또한 그런 어린 아이를 영접하는 것은 상으로(5절), 실족하게 하는 것은 벌로 이어진다고(6-14절) 말씀하신다. 본문의 전반부(1-4절)는 천국에서 큰 사람이 누구인지 다루고 있다. 예수께서는 분명하게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사람이라고 말씀하신다(4절). 그런데 그런 사람만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하신 것(3절)을 보아, "큰 사람"이라는 말은 실제로 크고 작음을 나타내는 표현이라기보다 수사적 표현으로 보인다. 즉, 하나님의 나라에서 인정 받는 존재를 "큰 사람"이라고 표현한 것 같다. 그렇다면 본문은 한 가지 아이러니를..
예수께서는 당신의 사명을 "검을 주"는 것으로 설명하신다(34절). 예수로 인하여 가족들이 싸우게 될 것이다(35-36절). 그 때 예수를 택하는 자가 합당한 자이다(37절). 심지어 자기 목숨보다도 예수를 귀하게 여기는 자가 합당한 자이다(38-39절). 제자들을 영접하는 것은 곧 예수와 하나님을 영접하는 것과 같기에(40절), 영접하는 자들은 상을 받을 것이다(41-42절).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 말씀을 주시고 사역을 계속하셨다(1절). 오늘 본문은 맥락에서 따로 떼어서 해석하면 예수가 가정 파괴범이 되는 이상한 결론이 도출될 수 있다. 이 설교의 맥락은 제자들이 세상에 나가 핍박과 시험을 당할 것이라는 맥락이다. 그리고 오늘 본문은 그 '핍박과 시험'이 심지어 가장 가까운 피붙이인 부모나 자식으..
야고보는 이제 차별과 사랑에 대해 가르친다(1절). 어떤 이들은 부자와 가난한 자를 차별하나(2-3절) 이는 "악한 생각으로 판단"하는 것이다(4절). 흥미롭게도 야고보는 가난한 자를 선으로, 부자를 악으로 놓고 설명한다. 가난한 자는 "믿음에 부요"한 자요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을 자들(5절)인 반면, 부자는 그리스도인들을 억압하고(6절) 예수의 이름을 비방하는 자들(7절)이다. 야고보는 이어 율법을 근거로 차별을 반대한다. 율법은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가르친다(8절). 따라서 차별하는 것은 율법을 범하는 것이고(9절), 그 외의 모든 율법을 지킨다 해도 이것 하나만으로 범법자가 된다(10-11절). 하지만 야고보가 단순한 율법주의자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자유의 율법"을 언급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