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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자의 수고는 헛되다(9절). 하지만 그 수고는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다(10절). 다만 그 수고의 결과는 인간에게 감춰져 있기에(11절), 사는 동안에 할 수 있는 것은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12절), 그리고 먹고 마시며 수고하는 즐거움(13절)이다. 계속 세대가 무의미하게 반복되는 것 같지만(15절), 결국 이 모든 일의 목적은 인간이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려 하시는 것이다(14절). 이제서야 변죽만 울리던 본문이 본색을 드러낸다. 모든 것이 헛되다는 선포는 결국 그렇기 때문에 하루하루 살면서 행복을 누리라는 권고로 귀결된다. 수고의 열매 때문에 수고한다면 그는 후회할 것이다(9절). 왜냐하면 그 결과는 인간의 손에 달려있지 않기 때문이다(11절). 수고는 그 자체로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다(10..
오늘 본문에서 전도자는 하나님께서 베푸신대로 "사람이 먹고 마시며 수고하는 것"이 기쁜 일이라고 고백한다(24-25절). 그리고 하나님께서 결국은 사랑하는 자에게 상을 주시고 죄인을 벌하실 것이라고 선포한다(26절). 하지만 모든 것은 때가 있기에(1-8절) 이것 또한 헛되이 바람을 잡는 것과 같다(26절). 본문은 하나님의 주권에 대해 이야기한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먹고 마시며 수고하는 가운데 기쁨을 주셨다(24-25절). 이는 지금까지 그가 탄식하고 있던 헛된 수고에 의미를 부여한다. 25절은 개역개정과 대부분의 영어 성경 번역이 다른데, 이는 히브리어 원문에서 비교의 대상이 명시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NIV, NLT 등은 이를 "하나님 없이 누가 먹고 즐길 수 있겠는가?"와 같이 번역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