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기준 (3)
Lovos credit
오늘 본문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눠 볼 수 있다. 비판에 관한 가르침(1-5절)과 무지한 자를 대하는 법(6절)이다. 이 두 가지는 흥미롭게도 동전의 양면과도 같이 '타인'을 대하는 두 가지 관점을 소개한다. "형제"와 "개"/"돼지"가 그것이다. "형제"는 비판하지 말고, "개"/"돼지"에게는 접근하지 말라. 맥락에 잘 맞지 않는 것 같은 6절이 여기 삽입된 이유는 이 두 관점 사이의 균형이 중요하다는 의미가 아닐까? 먼저 비판에 관한 부분은 이해하기 쉽다. 내가 비판을 한다면 동일한 잣대가 나에게도 적용된다(1-2절). 그런데 이 '동일한 잣대'는 동일한 규범이라는 의미라기보다 비판의 대상이 된다는 의미로 보인다. 3-5절을 보면 나와 형제의 잘못이 "들보"와 "티"처럼 다르다고 묘사되어 있기 때문이..
이스라엘 자손은 미스바에 모여서(1-2절) 이 일이 어떻게 된 것인지 듣고자 했다(3절). 레위 사람은 기브아에 유숙하러 갔다가 봉변을 당한 이야기(4-6절)를 들려주고, 이스라엘의 결단을 촉구한다(7절). 이 말을 들은 모든 백성은 합심하여 기브아를 치고 그들을 징계하기로 결의한다(8-11절). 우선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총회가 어떻게 평가되고 있는지 살펴보자. 나는 본문이 이 총회와 결의를 악하게 보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이는 총회가 "여호와 앞"에서 이루어졌고(1절) "하나님 백성의 총회"라고 불리고 있기 때문이다(2절). 결의 또한 그릇된 것은 아니었다. 분명 기브아 사람들이 "음행과 망령된 일"을 행한 것(6절)은 사실 아닌가? 기브아가 자체적으로 이 사건을 해결하지 못했다면, 한 공동체로..
설교자: 박희원 목사 설교 본문: 다니엘 6:9-16 9이에 다리오 왕이 조서에 왕의 도장을 찍어 금령을 내니라 10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11그 무리들이 모여서 다니엘이 자기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간구하는 것을 발견하고 12이에 그들이 나아가서 왕의 금령에 관하여 왕께 아뢰되 왕이여 왕이 이미 금령에 왕의 도장을 찍어서 이제부터 삼십 일 동안에는 누구든지 왕 외의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니 왕이 대답하여 이르되 이 일이 확실하니 메대와 바사의 고치지 못하는 규례니라 하는지라 13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