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권징 (4)
Lovos credit
예수의 가르침은 계속된다. 형제가 죄를 범했을 때, 먼저 혼자 가서 권고하고(15절), 다음에는 한두 사람과 함께 가고(16절), 그래도 안 되면 교회에서 권고하고(17절) 포기하라. 우리에게는 매고 푸는 권세가 있고(18절), 두 사람이 모여 구하면 하나님께서 들으신다(19-20절). 오늘 본문은 교회의 권세에 대해 복음서에서 거의 유일하게 다루는 부분이다. 흥미롭게도, 같은 자료를 쓴 것으로 보이는 누가복음에서는 마태복음 18:15-20에 해당하는 부분을 한 절(눅 17:3)로, 마 18:21-35에 해당하는 부분을 또 한 절(눅 17:4)로 처리했다. 누가복음에서는 두 절의 내용이 부드럽게 이어지지만, 마태복음에서는 완전히 다른 주제를 다루는 것처럼 보일 정도이다. 그래서 마태복음의 포인트는 무엇인..
이스라엘 자손은 미스바에 모여서(1-2절) 이 일이 어떻게 된 것인지 듣고자 했다(3절). 레위 사람은 기브아에 유숙하러 갔다가 봉변을 당한 이야기(4-6절)를 들려주고, 이스라엘의 결단을 촉구한다(7절). 이 말을 들은 모든 백성은 합심하여 기브아를 치고 그들을 징계하기로 결의한다(8-11절). 우선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총회가 어떻게 평가되고 있는지 살펴보자. 나는 본문이 이 총회와 결의를 악하게 보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이는 총회가 "여호와 앞"에서 이루어졌고(1절) "하나님 백성의 총회"라고 불리고 있기 때문이다(2절). 결의 또한 그릇된 것은 아니었다. 분명 기브아 사람들이 "음행과 망령된 일"을 행한 것(6절)은 사실 아닌가? 기브아가 자체적으로 이 사건을 해결하지 못했다면, 한 공동체로..
여호수아는 이제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를 요단 동쪽으로 돌려 보낸다(9절). 여호수아는 그들이 떠날 때 축복과 더불어(7절) 가나안 정복 과정에서 얻은 전리품을 요단 동쪽에 있는 형제들과 나누라는 명을 내린다(8절). 그런데 이들이 요단을 건너고 제일 먼저 한 행동은 요단 가에 "보기에 큰 제단"을 쌓은 것이었다(10절). 이스라엘은 이 이야기를 듣고 전투 준비를 한다(11-12절). 오늘 본문은 "하나 됨"에 대해 묵상해 보기 좋은 본문이다. 먼저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를 생각해 보자. 이들은 "처자와 가축"을 요단 동편에 남겨두고 요단을 건너 다른 지파들과 함께 가나안 정복 사업에 참여했다(수 1:14). 성경에 나오지는 않지만, 이 때 아마 처자와 가축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인원은 ..
본문에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교회를 치리하는 법을 가르치고 있다. 바울은 장로들에 대한 교훈(17-19절), 범죄자들에 대한 교훈(20절), 디모데 자신에 대한 교훈(21-23절)을 주고 이 교훈들의 대전제로 깔려 있는 가르침을 준다(24-25절). 교회 치리의 대전제는 무엇인가? 선행이나 악행이나 모든 것은 결국 드러난다는 것이다(24-25절). 그리고 그것이 드러났을 때 교회는 이에 합당한 권징을 내려야 한다. 이것을 기준으로 볼 때, 장로들에 대한 교훈은 선행을 베푼 자들에 대한 예로, 범죄자들에 대한 교훈은 악행을 저지른 자들에 대한 예로 바라볼 수 있다. 장로에 대한 가르침에서 바울은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을 더욱 존경하고(17절) 그에 합당한 대우를 해주라고 명한다(18절). 시기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