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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를 믿기로 결단한 사울은 다메섹에서 며칠 머무르며(19절)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20절)이요 "그리스도"(22절)임을 전파하였다. 다메섹에 사는 유대인들은 사울의 변화 앞에서 놀라고(21절) 당혹해 했다(22절). 며칠이 지나자 유대인들은 사울을 죽이려고 하였고(23, 24절), 이 사실을 안 사울은 성문을 피해 성벽으로 탈출하였다(25절). 사울은 다메섹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향했는데, 예루살렘의 제자들은 사울을 믿지 못했다(26절). 이 상태를 중재한 것이 바나바로, 그는 사울의 신원을 보증하며 사울이 겪은 일을 설명하였다(27절). 이제 사울은 제자들과 함께 다니며(28절) "주 예수의 이름으로" 증거하고 변론하였다(29절). 여기서도 그를 대적하여 유대인들의 음모가 일어났고(29절) 사울은 ..
어젯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예수님이, 사도 바울이 우리 교회에 와서 직접 설교를 한다면, 과연 나는 무슨 반응을 보일 것인가? "아이 참, 저 양반은 무슨 얘기를 저렇게 어렵게 해? 저렇게 얘기해서 사람들이 이해하겠어?"제자 중 여럿이 듣고 말하되 이 말씀은 어렵도다 누가 들을 수 있느냐 한대 ... 그 때부터 그의 제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떠나가고 다시 그와 함께 다니지 아니하더라 (요 6:60, 66) "어째 저리 말이 비리비리하냐. 설교자가 복음에 확신이 없나?"그들의 말이 그의 편지들은 무게가 있고 힘이 있으나 그가 몸으로 대할 때는 약하고 그 말도 시원하지 않다 하니 ... 그러나 그들이 자기로써 자기를 헤아리고 자기로써 자기를 비교하니 지혜가 없도다 (고후 10:10, 12) 나의 귀..
본문은 몇 가지 사건을 통해 큰 "단절"을 표현한다. 첫 번째 사건은 할례이다. 온 이스라엘이 할례를 받고 나자(8절), 하나님께서 할례의 의미를 친히 설명해 주신다(9절). 할례의 의미는 "애굽의 수치가 떠나갔다"는 것으로, 이로부터 지명 길갈이 유래했다. 애굽, 즉 옛 권세가 더 이상 이스라엘을 옥죄지 못할 것이다. 이스라엘은 새로운 백성이 되었다. 그 사건 직후 유월절을 지킨 이야기가 나오는 것(10절) 역시 의미심장하다. 본디 유월절은 바로의 권세에서부터 탈출한 것을 기념하는 절기이다. "애굽의 수치가 떠나간" 할례를 행하고, 이들은 다시 한 번 유월절을 지키며 출애굽의 의미를 되새겼다. 또 한 가지 사건은 만나가 그친 사건이다. 유월절 다음 날 이스라엘은 가나안의 소산물을 먹었다(11절). 그러..
어제는 추수감사절이었다. 대예배에서 기도를 하는데, 문득 나는 왜 이렇게 힘든 건지 왜 이렇게 무능한 건지 하나님께 섭섭한 마음이 확 들었다. 어떤 사람들은 마음 고생 없이 편하게 신앙생활하고, 어떤 사람들은 고생은 좀 해도 신비한 체험을 하며 주님을 만나는데, 나는 왜 이것도 저것도 아니고 그저 고생만 하고 있는 걸까 싶더라. 그런데 그 순간 마음에 떠오른 말씀이 있었다.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고후 12:9) 이 말씀 앞에서 내가 무슨 말을 하겠는가. 내가 절망적인 죄인일 때에 나를 위해 죽으셨고(롬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