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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기야는 성전에 올라(20절) 속죄 제사를 드리게 했다(21-24절). 그리고 번제를 드리면서 레위인들에게 각종 악기와 목소리로 찬양을 하게 했다(25-28절). 왕과 귀인들은 하나님을 찬송하고 예배했다(29-30절). 이제 백성들은 제물과 감사제물, 그리고 번제물을 바쳤고(31-33절), 일할 제사장의 수가 부족할 정도로 많은 양의 제물이 드려졌다(34-35절). 이들은 기쁨 속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다(36절). 히스기야의 성전 정화는 순서대로 이루어졌다. 먼저 제사장과 레위인, 그리고 성전과 성전 기물을 성결하게 하는 작업이 실시되었다(대하 29:3-19). 그 이후에 제사장들이 "나라와 성소와 유다를 위하여"(21절) 속죄제를 드렸다(20-24절). 그리고 번제를 드리면서(27절) 왕과 귀인들..
솔로몬은 바로의 딸을 다윗 왕궁이 아닌 새로운 궁에 두었는데, 이는 거룩함을 훼손할까 두려웠기 때문이었다(11절). 솔로몬은 율법에 따라 번제를 드렸고(12-13절), 다윗의 규례를 따라 제사장과 레위인이 섬기도록 했다(14-15절). 성전은 완벽하게 지어졌다(16절). 오늘 본문의 평행 구절은 단 두 절인 왕상 9:24-25인데, 차이점이 많이 보인다. 먼저 열왕기는 솔로몬이 바로의 딸을 궁에 둔 것은 이야기하지만(왕상 9:24) 그 이유는 설명하지 않는데, 역대기는 거기에 교훈을 첨가한다(11절). 또한 솔로몬이 일 년에 세 번 제사를 드리고 제단에 분향하였다는 이야기(왕상 9:25)가, 율법대로 제사를 드리고(12-13절) 제사장과 레위인을 반열대로 섬기게 했다는 이야기(14-15절)로 확장된다. ..
다시 사사기의 기본 플롯이 등장한다. 이스라엘 자손은 "다시" 하나님 앞에 악을 행하였고, 그 결과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블레셋의 손에 넘기셨다(1절). 그리고 이스라엘을 구원할 사사를 예비하신다(5절). 단 지파 마노아라는 사람은 자식이 없었는데(2절), 하나님의 사자가 그 아내에게 나타나 아들이 있을 것과 그 아들이 나실인이 될 것을 예고한다(3-5절). 아내는 그 말을 남편에게 전한다(6-7절). 오늘 본문에서 한 가지 주목할 것은, 마노아 부부의 신앙이나 배경에 대해서는 별다른 설명이 없다는 것이다. 그저 자식이 없었다는 말(2절) 정도가 유일한 설명이다.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이 그들을 선택하신 이유가 뚜렷이 나타나지 않는다. 그저 하나님은 당신의 뜻대로 그들 부부를 선택하셨고, 그들의 아들을 ..
이제 하나님이 시내 산에 임하신다. 하나님의 임재는 "우레와 번개와 빽빽한 구름", 그리고 "나팔 소리"로 대변되었다(16절). 이는 그 광경을 목격한 모든 백성이 겁먹을 만큼(16절) 웅장하고 위압적이었다(17-19절). 이는 온 세상의 통치자이신 하나님의 위엄과 영광을 상징한다. 그 영광은 이제 모세와 대화하시는 내용에서 더욱 크게 드러난다. 하나님은 백성이 하나님을 보려고 하다가 죽을 수도 있다고 경고하셨다(21절). 깨끗하지 않은 자들은 하나님이 쳐버리실 것이기 때문이다(22, 24절). 결국 모세는 산 주위에 경계를 둘러 막은 것에 더해(23절) 이 무서운 경고의 말씀을 백성에게 전달한다(25절). 본문에서 드러나는 메시지 중 하나는, 하나님을 가까이 할 사람이라면 "그 몸을 성결히" 해야 한다..
지난 본문에서 거룩한 백성이 되라고 권고한 바울은 이제 본격적으로 거룩한 백성의 삶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한다. 오늘 본문은 특별히 그 중에서도 교회 내 은사의 사용에 대해 다루고 있다. 바울은 먼저 자신에게 주어진 주의 권위를 통해 권면하는 것임을 분명히 한다(3a절). 그 권면은 무엇인가?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는 것이다(3b절). 말이 조금 모호하지만, 이후에 나올 내용과 연결지어 생각해보면 교만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주신 자리에서 합당하게 처신하라는 뜻으로 보인다. 바울은 교회를 "몸"으로, 각 성도를 "지체"로 비유한다(5절). 몸의 각 지체는 서로 다른 기능을 가지고 있다(4절). 마찬가지로 하나님께..
로마서 11장까지 유대인과 이방인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 섭리에 관해 이야기한 바울은, 새로운 주제로 들어선다. 새로운 주제는 바로 '교회'이다. 유대인과 이방인이 복음 앞에 하나가 되었다면, 그 하나 된 공동체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바울은 구약의 제사 대신 우리 몸을 드리는 제사를 이야기한다. 이것이야말로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이다(1절). 혹여 오해하는 사람이 있을지 몰라 바울은 바로 이어 몸으로 드리는 제사가 무엇인지 설명한다. 몸을 산 제물로 드리는 것은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구별하는 것이다(2절). 바울의 논점은 간단하다. 믿음으로 구원을 받은 성도라면, 이 세대..
바울은 유대인과 이방인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로마서의 독자는 이방인이었다(롬 11:13). 따라서 로마서 11장을 잘못 읽으면 유대인들은 버림 받았고 이방인들이 선택 받았으니 이방인들이 유대인들을 무시할 수 있다고 이해할 수 있었다. 바울은 이런 자세를 방지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첫 곡식이 거룩하기에 그로 만든 떡덩이가 거룩하고, 뿌리가 거룩하기에 가지가 거룩하다(16절). 우리의 거룩함은 우리 자신으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라 "첫 곡식", "뿌리"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이는 누구인가? 바로 그리스도 우리 주를 가리킨다. 따라서 우리는 자랑할 것이 없다. 뿌리가 우리를 보전하고 있기 때문이다(18절). 바울은 가지와 뿌리의 비유를 계속해서 사용한다. 본디 하나님으로부터 진액을 받던 일부 가지들..
바울은 지난 본문 마지막 절을 이어 '종'의 언어를 사용한다. "너희 자신을 종으로 내주어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롬 6:16) 이 언어는 "사람의 예대로 말하"는 것으로, 영적인 언어를 이해하지 못할 독자들을 위한 비유이다(19절). 우리는 죄의 종이었으나 복음으로 인해 죄로부터 해방되어 의의 종이 되었다(17-18절). 바울은 죄의 종일 때와 의의 종일 때의 삶을 비교한다. 죄의 종일 때는 몸을 부정과 불법에 내주었고(19절) 의와 상관 없이 살았다(20절). 그리고 그 마침은 사망이었다(21, 23절). 반면 의의 종이 되면 몸을 의에게 내주고(19절)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