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간음 (3)
Lovos credit
이번에는 간음에 관한 율법을 "완전하게" 하신다(27절). 간음 금지 역시 십계명에 등장하는 중요한 계명(출 20:14, 신 5:18)으로, 율법의 많은 부분이 성적 문란을 금지하고 징계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예수께서는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는 이미 간음죄를 범한 자라고 선포하신다(28절). 행동으로 죄를 드러내지 않더라도 마음 속에 이미 그 욕망을 품은 사람은 죄인이라는 것이다. 더욱 무섭게도, 예수께서는 눈이 나를 실족하게 한다면 빼버리는 것이 낫고(29절), 손이 나를 실족하게 한다면 찍어 내버리는 것이 낫다고 선언하신다(30절). 이는 죄를 지어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장애인으로 사는 것이 낫기 때문이다. 마태복음에서 "지옥"(γέεννα)은 미래에 찾아올 심판의 한 가지 형태로 보인..
이전 본문에서 바울은 옛 사람의 습성대로 살아가는 고린도 교인들을 질책하며(고전 6:8-10) 이제 새로운 삶을 살아야 한다고 권면했다(고전 6:11). 어째서 그런가?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설명한다. 우리의 몸은 이제 성령의 전이다(19절). 예수 그리스도의 "값"으로 산 것이므로 이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한다(20절). 따라서 무엇을 하든 그것은 우리의 자유지만 우리는 그 자유를 스스로 제한한다(12절). 그리고 "주를 위하여" 몸을 사용한다(13절). (바울은 여기서 "주는 몸을 위하여 계시느니라"를 부연하기 위해 14절을 첨언한다. 주가 우리 몸을 위해 계신다는 것은, 우리의 부활을 가리키는 말이다. 주께서 먼저 사신 것이 우리의 부활을 예표하는 사건이 된다.) 우리의 몸은 "그..
바울은 새로운 비유를 도입한다. '법'과 '간음'의 비유이다. 법은 그 사람이 살아있는 동안만 그에게 영향력을 미친다(1절). 따라서 결혼한 부부를 관장하는 법은 둘 중 하나가 사망하는 순간 그 효력을 다한다(2절). 둘 다 살아있는 상태에서 한 쪽이 다른 사람을 만나면 '간음'이 되지만, 한 쪽이 사망한 상태에서 그 배우자가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은 상관이 없다(3절). 바울은 이 비유를 사용하여 율법과 우리, 그리고 하나님의 관계를 설명한다. 본래 우리는 율법에 매여있는 상태였다(5절). 6장에서 이미 논한 바와 같이, 그 상태에서는 "사망"의 열매 밖에 맺을 것이 없었다. 하지만 예수로 인하여 우리는 율법에 대하여 죽었고(4절), 더 이상 율법은 우리를 다스리지 못한다(6절). 이제 우리는 "다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