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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이 서로 증언을 나누고 있을 때, 마침내 예수께서 그들 가운데 나타나셨다(36절). 그들은 예수를 유령으로 생각했지만(37절) 예수께서는 당신이 유령이 아님을 직접 보여주셨다(39-40절). 그럼에도 그들은 여전히 믿지 못하고 있었는데(41절), 예수께서는 음식을 달라 하셔서 그 앞에서 잡수셨다(42-43절). 이어 예수께서는 부활에 관한 성경을 풀어 설명해 주신 후(44-47절) 제자들을 이 부활의 증인으로 세우셨다(48절). 이제 그들은 예수께서 약속하신 성령이 임하기까지 예루살렘에서 머무르라는 명을 받는다(49절). 예수께서는 제자들과 베다니 앞까지 가셔서 그들을 축복하시고(50절) 떠나셨다(51절). 제자들은 기쁨으로 예루살렘에 돌아가(52절) 성전에서 하나님을 찬송하였다(53절). 누가복음..
최근에는 그리 길지 않은 성경들만 여러 권 묵상했는데, 이제 긴 성경을 볼 때가 온 것 같다. 앞으로 몇 달 간 누가복음을 묵상하고자 한다. 이를 통하여 주님의 삶과 가르침에 조금 더 가까이 가는 시간이 되기를 소원한다. 오늘 본문은 누가복음 전체의 서문이다. 잘 알려진대로, 누가복음은 "데오빌로 각하"(3절)를 수신인으로 하는 편지이다.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의 수신인(cf. 행 1:1)이라는 것 외에 이 이름을 가진 사람에 대해 알려진 바는 없다. "각하"(κράτιστε)라는 호칭으로부터 그가 로마 사회에서 높은 사람임을 짐작할 수는 있다. 그리고 그 이름인 데오빌로(Θεόφιλος)의 뜻이 "하나님의 친구",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이기에, 실명을 감추고 가명으로 편지를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 그리스..
사도 요한은 영을 다 믿지 말고 영들이 하나님께 속했는지 분별하라고 말한다(1절). 당시 많은 가르침들이 횡행했고, 그 중 거짓 가르침들도 있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예수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한다면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2절) 그렇지 않는다면 "적그리스도의 영"이다(3절). 사도 요한 당시에 가현설이 꽤 득세했음을 알 수 있다. 요한은 적그리스도가 올 것이라 하신 말씀(마 24:23-24, 막 13:21-22)을 인용하며 그 말씀이 성취되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요한은 그들의 정체를 드러낸다.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였지만(4절) 그들은 세상에 속했다(5절). 세상은 세상에 속한 자의 말을 듣고(5절), 하나님을 아는 자는 하나님께 속한 자의 말을 듣는다(6절). 따라서 하나님께 속한 자의 말..
긴 역대기 묵상을 마치고, 이번 주에는 잠시 신약의 짧은 서신서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요한이서, 요한삼서, 유다서이다. 오늘은 요한이서를 살펴본다. 사도 요한은 부녀와 그 자녀에게 편지를 쓴다(1절). 요한은 그들에게 사랑의 인사를 건네고(2-3절), 진리를 행하는 것을 칭찬한다(4절). 그는 서로 사랑할 것을 권면한다(5-6절). 예수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부인하는 자들을 경계하라고 말하며(7, 10-11절), 그와 대비하여 그리스도의 교훈 안에 거하라고 명한다(8-9절). 그는 짤막한 인사로 편지를 마무리한다(12-13절). 편지의 저자가 분명히 드러나 있지는 않지만 전통적으로 사도 요한으로 여겨져 왔고, 요한의 다른 저작들과 비교할 때(특히 서신서들) 비슷한 문체와 주제 의식을 가지고 있음이 드러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