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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10:24-33 본문

큐티

마 10:24-33

로보스 2016. 6. 16. 23:37

예수께서는 계속해서 제자들을 격려하신다. 제자는 선생을, 종은 상전을 넘을 수 없다(24절). 세상의 왕은 "바알세불"이기에 그를 따르는 자들 역시 권세가 제한되어 있다(25절). 두려워하지 말고(26, 28절) 예수의 말씀을 증거하라(27절). 참새조차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으니(29절) 참새보다 귀한 제자들은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30-31절). 사람 앞에서 예수를 시인하라(32-33절).


세상의 핍박에 노출될 제자들에게, 예수께서는 두 가지 격려의 말씀을 주신다. 세상의 권세는 제한적이라는 것과, 하나님께서 지키신다는 것이 그들이다. 세상의 왕("집 주인")은 바알세불(Βεελζεβούλ), 즉 똥의 왕이다(25절). 세상은 성도들을 죽이겠다고 을러대지만, 실상 세상의 최고 통치자는 "똥의 왕"인 것이다. 따라서 그들의 권세 역시 별 볼 일 없다(24절).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이다(28절).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26절).


또 한 가지는 하나님께서 제자들을 지키실 것이라는 사실이다. 하나님은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28절)로, 이 세상의 유일한 전능자이시다. 별 가치 없는 참새조차도 하나님의 권세 아래 있다(29절). 그 하나님께서 제자들을 참새보다 귀히 여기시며(31절) 그들의 머리털 수까지도 알고 계신다(30절). 즉, 하나님께서 제자들 편에 서계시기에 더욱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


그렇게 두려움을 이기고 해야 할 일은 예수께서 주신 말씀을 세상에 전파하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비밀리에 제자들을 가르치셨지만, 이제 제자들은 그것을 드러내어 증거해야 한다(26-27절). 사람 앞에서 예수를 시인하는 자는 하나님 앞에서 인정 받을 것이요(32절), 사람 앞에서 예수를 부인하는 자는 하나님 앞에서 부인 당할 것이다(33절).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두려워해야 하는 것이다.


세상과 대결을 벌이러 나가는 제자들에게, 예수께서는 두려움의 문제를 다뤄 주셨다. 세상의 권세는 하나님의 권세 아래 있고, 그 하나님이 제자들의 편이다. 따라서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히 증거하라. 이 메시지가 초대교회 성도들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었을까. 이제, 나 자신에게 이 메시지를 적용시킬 차례이다. 과연 나는 예수의 제자로서 그를 증거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 그리고 세상의 권세보다 높으신 하나님의 권세를 믿으며 담대하게 세상과 대결하고 있는가? 두 질문 모두, 내 양심을 콕콕 찌른다. 주여, 연약한 자를 도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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