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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1:26-31 본문

큐티

고전 1:26-31

로보스 2014. 11. 6. 02:21

바울은 하나님의 능력, 즉 "십자가의 도"가 세상의 가치보다 우월함을 논증한다. 말의 지혜를 따르는 고린도 교인들조차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했다(26절). 성도들의 모습만 봐도 하나님이 육체의 기준을 따라 사람들을 불러 모은 것이 아님이 확실하다.


대신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미련한 것들", "세상의 약한 것들",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선택하셨고(27-28절), 이로써 제 능력으로 선택받았다고 주장하는 자가 없게 하셨다(29절).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길은 세상의 기준과 무관하다. 그 누구도 하나님 앞에서 제 능력을 자랑할 수 없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왔다. 이는 하나님께로서 온 예수 안에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30절). 다시 말해,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자랑할 만한 지혜, 의로움, 거룩함 등은 전부 예수로부터 왔고, 우리는 이 예수를 덧입고 있기에 하나님 앞에서 자랑할 수 있는 것이다.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cf. 렘 9:23-24)


나는 무엇을 자랑하고 있는가? 나의 연구 성과, 나의 수상 내역, 나의 평판?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질 것(눅 14:11)이다. 인정 받지 못한다는 불평은 내가 스스로 인정 받을만한 가치가 있다고 여길 때 흘러나온다. 오늘 하루, 어떠한 일을 당해도 불평불만 없이 감사로 받아들이는 내가 되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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