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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2:1-9 본문

큐티

고전 2:1-9

로보스 2014. 11. 6. 22:53

본문에서 바울은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이 기독교 신앙에 있어 무익함을 강조한다(1절).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뿐이다(2절). 그 외의 논리나 철학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왜냐하면 믿음이 사람의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 즉 십자가의 도에 뿌리 박아야 하기 때문이다(5절).


바울은 일견 약한 사람처럼 보였을지도 모른다(3절). 그의 말에는 그리스 철학의 아름다운 논리가 보이지 않았다(4절). 하지만 그의 증거에는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이 있었고(4절), 이것이 고린도 교인들을 회심하게 만든 계기였다. 바울은 이것을 다시금 되새겨주며 고린도 교인들이 십자가 앞으로 돌아오길 촉구한다.


혹 어떤 이들이 궁금해 할지 모른다. 그렇다면 바울이 이야기하던 지혜는 무엇인가? 바울은 그들을 위해 명료하게 설명한다. "온전한 자들 중에서는" 지혜를 이야기할 수 있는데(6절), 이 지혜는 세상의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의 지혜를 가리킨다(6-7절). 세상은 이 지혜를 알 수 없다(8절). 이는 하나님의 지혜는 사람의 생각으로 알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9절).


본문은 확연하게 세상의 지혜와 하나님의 지혜를 구분한다. 고린도 교인들은 세상의 지혜를 추구하고 있었다. 하지만 돌아보라. 예수를 믿게 된 것이 세상의 지혜 덕분이었는가? 바울이 가르친 것이 세상의 지혜였는가? 참된 믿음은 '미련해 보이는' 십자가에 그 기초를 두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바라지 않는 내가 되길 원한다. 주의 은혜가 족하다. 십자가만으로 족하다.


최후 승리를 얻기까지

주의 십자가 사랑하리

빛난 면류관 받기까지

험한 십자가 붙들겠네


p.s. 통독을 다시 시작하기 원한다. 바쁘다는 핑계로 통독을 못하고 있는데, 다른 책 읽을 시간은 많으면서 하나님의 말씀 보기를 싫어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남은 2014년 동안 일독 하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가능한 대로 계획을 세워 통독을 시작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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