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os credit
막 6:14-20 본문
본문은 "이에 예수의 이름이 드러난지라"로 시작된다(14절). 이는 앞선 12-13절에서 제자들이 곳곳을 돌아다니며 복음을 증거하였기 때문이다. 이렇게 예수가 유명해지자 사람들이 예수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였다. 어떤 이는 그가 엘리야라 하였고 어떤 이는 선지자라고 하였지만(15절; 엘리야에 관해서는 말 4:5 참조), 이야기를 들은 헤롯은 세례 요한이 부활했다고 생각하였다(14, 16절).
이어 본문은 헤롯과 세례 요한의 악연을 소개한다. 헤롯은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를 취하였는데(17절) 요한은 이것이 하나님의 법에 어긋난다고 경고하였다(18절). 여기서 요한은 전통적인 선지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 말을 듣고 헤롯은 번민하였지만(20절), 헤로디아는 요한을 미워하였다(19절). 헤로디아가 그를 죽이려 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한 것은(19절) 헤롯이 요한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인정하면서 보호해 주었기 때문이다(20절).
따라서 헤롯이 예수를 가리켜 "세례 요한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다고 말한 것은(14절), 헤롯이 보기에도 예수는 하나님의 사람이었다는 뜻이 된다. 헤롯이 예수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판단한 기준은 "능력"이었다(14절). 그 능력은 귀신을 쫓아내고 병을 고치는 능력이었고(막 1:39, 막 6:12-13), 이는 오직 하나님으로만 말미암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여우" 헤롯(눅 13:32)조차 세례 요한과 예수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알아보았다. 이는 하나님의 손이 너무도 확실하게 그들과 함께 했기 때문이었다. 나는 그러한 눈을 가지고 주 예수를 바라보는지 돌아본다. 분명 나는 태초부터 있던 생명의 말씀을 듣고 보고 만졌건만(요일 1:1), 어찌하여 확신이 없는 걸까. 능력의 이름 예수, 그 이름만을 내가 굳게 붙들기 원한다.
예수 이름 높이세 능력의 그 이름
예수 이름 높이세 구원의 그 이름
예수 이름을 부르는 자 예수 이름을 믿는 자
예수 이름 앞에 나오는 자 복이 있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