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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 6:1-4 본문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엡 5:21)는 말씀을 구체적으로 적용하는 두 번째 예는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이다. 바울은 자식에게는 부모 공경을(1-3절), 부모에게는 자식 양육을(4절) 바르게 하도록 권한다.
자녀들에게 권면하는 말 안에서, 바울은 자신의 말을 뒷받침하기 위해 율법을 인용한다. 하나님은 일찍이 모세를 통하여 부모를 공경하라고 명하셨다(출 20:12, 신 5:16). 이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을 수 있는 통로이다(2절). 하지만 더욱 중요한 이유는 "이것이 옳"다는 것이다(1절). 다른 무슨 근거가 필요한가? 이것이 옳은 것인데.
흔히 자녀와 부모의 관계는 일방적이 되기 쉽다. 아무래도 부모가 권위를 가지고 있다보니, 자녀에게만 부모에 대한 의무를 지워주기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울은 "피차 복종"을 말하면서 부모에게도 자녀를 올바르게 대할 것을 권하고 있다. "노엽게 하지 말"라는 말(4절)은 언뜻 이해하기 힘들지만, 골 3:21을 참조하자면 시험에 들게 하지 말라는 말로 해석할 수 있다.
두 가지 의무 모두, 바울은 "주 안에서"(1절), "주의 교훈과 훈계로"(4절) 행하라고 말한다. 인간의 생각과 지혜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방법대로 효도하고 교육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가정 생활인 것이다. 나는 주 안에서 나의 부모님을 공경하고 있는지 되돌아본다. 부모님을 위해 특별히 더 기도하는 하루를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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