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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 2:19-22 본문
바울은 어제 본문의 주제를 이어 받아 에베소 교인들에게 교회의 일치를 설파한다. 어제 본문에 따르면 화평이신 그리스도로 인해 "먼 데 있는" 에베소 이방인들과 "가까운 데 있는" 유대인들이 하나가 되었고(엡 2:17), 함께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교회를 이루게 되었다(엡 2:18). 그 결과로 신분의 차이가 없어졌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이방인들도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고 선포한다(19절).
그렇게 이루어진 교회는 무엇인가?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워진 것이며,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신 것이다(20절). 이로써 바울은 교회가 얼마나 영광스러운 곳인지, 교회의 기초가 얼마나 견고한 것인지 비유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어 바울은 보편 교회와 지역 교회를 효과적으로 설명한다. 각지에 흩어져 있는 "건물"들은 서로 연결되어 "성전"을 이룬다(21절). "성전"은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를 가리키는 말이다(22절). 즉, 각지에 흩어진 지역 교회들이 서로 연결되어 보편 교회를 이룬다는 선언이다. 바울은 에베소 교회 역시 이 사역에서 예외가 아님을 강조한다(22절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본문은 처음부터 끝까지 교회를 이야기하고 있다. 교회는 하나이다. 교회는 굳건한 터 와 모퉁잇돌 위에 서있다. 각 지역 교회는 서로 연결되어 하나의 교회를 이룬다. 나는 과연 어떠한가? 매주 나는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을 믿는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정말 이 신앙고백이 내 삶에서 체현되고 있는가? 나는 온 세계 교회를 위해, 온 세계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는가? 하나님의 시선으로 교회를 바라보고 함께 중보할 수 있는 내가 되기를 간구한다.
교회를 교회 되게 예밸 예배 되게
우릴 사용하소서
진정한 부흥의 날 오늘 임하도록
우릴 사용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