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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 1장 본문
고레스는 즉위한 해에 조서를 내려(1절) 예루살렘 성전 건축을 명하고, 건축에 참여할 자들이 귀환하는 것을 허락한다(2-4절). 그 결과 성전을 건축하려는 자들이 일어났고(5절) 그 주위 백성들은 예물을 드렸다(6절). 고레스 역시 느부갓네살이 빼앗아 온 성전 기물들을 세스바살에게 넘겨 주었다(7-11절).
1-4절의 조서는 대하 36:22-23의 좀 더 긴 버전이다. 아마 1-4절의 조서를 약간 편집하여 역대기에 수록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고레스의 조서가 예레미야의 예언에 따라 내려졌다는 이해(1절)와 하나님을 참 신으로 인정하는 고레스의 표현(2-3절)이다. 고레스는 하나님의 백성은 성전 건축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하며(3절), 동시에 유다인들 주위에 사는 사람들이 여러 예물로 섬겨야 한다고 말하는데(4절), 이 조서는 5-6절에서 그대로 이루어진다. 유다의 지도자들과 백성들이 일어나 예루살렘으로 가려고 했고(5절), 그들이 거주하던 땅의 백성들이 여러 예물을 바쳤다(6절).
그리고 고레스 왕 자신도 에루살렘 성전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인다. 조서를 내린 것 뿐 아니라, 느부갓네살이 약탈해 온 성전 기물들(7절)을 책임자 세스바살에게 넘겨준 것(8절)이다. 그 기물의 목록이 구체적인 개수와 함께 길게 제시되는데(9-11절), 이는 이 기사의 역사성을 뒷받침할 뿐 아니라, 금과 은으로 된 값비싼 그릇마저 고레스가 아낌 없이 내주었다는 데에서 그가 하나님을 경외했음을 암시하고 있다.
유다 백성은 "사로잡힌 자"였다(11절). 하지만 "참 신"이신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이었기에(3절), 하나님의 때가 차자(1절) 마치 전쟁에 승리하여 전리품을 챙기는 자들처럼 주위 사람들의 예물을 받아(4, 6절) 예루살렘으로 떠났다(11절). 심지어 페르시아 왕조차 그 하나님을 두려워 하며(1-3절) 성전 기물들을 돌려 주었다(7-11절). 여기서 출애굽 기사가 겹쳐 보인다. 이스라엘 백성은 노예였지만, 열 가지 재앙이 임하고 그들이 애굽을 떠날 때 온갖 보물을 챙겨서 당당하게 떠날 수 있었다. 어쩌면 에스라는 그러한 구도를 의식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는 한 치의 오차도 없다. 예레미야의 예언을 붙들고 희망을 버리지 않은 유다인들에게, 끝내 70년의 세월이 흐르고 해방의 날이 찾아왔다. 그들은 하나님의 성전을 다시 재건하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떠났다. 우리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약속은 무엇인가? 주님이 다시 오셔서 이 세상을 심판하실 것이라는 약속 아니던가. 소망을 품고 그 날을 바라는 내가 되기를 원한다. 나의 연약함과 부족함이 다 벗어질 날, 모든 악과 사망이 무너질 날, 그 영광의 날, 그 기쁨의 날을 기다린다.
I can only imagine what it will be like
When I walk, by your side
I can only imagine what my eyes will see
When you face is before 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