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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 24:15-27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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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 24:15-27

로보스 2017. 9. 13. 11:56

여호야다는 130세에 세상을 떴고(15절) 유다 왕들의 묘실에 함께 묻혔다(16절). 그 이후 요아스는 우상을 섬기기 시작했다(17-18절).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보냈지만 요아스는 듣지 않았고(19절), 심지어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는 성전 안에서 돌로 쳐 죽이기까지 했다(20-22절). 그 이후 하나님의 섭리대로(24절) 아람 군대가 쳐들어 와 큰 피해를 입혔고(23절), 반란이 일어나 요아스는 목숨을 잃는다(25-26절). 그 아들 아마샤가 왕위에 오른다(27절).


오늘 본문은 역대기에만 전하는 내용이다. 여호야다는 장수했고(15절), 왕의 묘실에 함께 묻혔는데(16절), 본문은 그 이유로 그가 "이스라엘과 하나님과 그의 성전에 대하여 선을 행하였음"을 제시한다(16절). 여호야다가 세상을 떠나자마자 요아스는 급격히 우상숭배로 기운다(18절). 본문은 유다 방백들이 그를 꾀었다고 말하는데(17절), 어쩌면 요아스는 주위 사람들의 영향을 쉽게 받는 인물이었는지도 모른다. 우상숭배로 인해 "진노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임"했다(18절). 이는 뒤에서 나올 아람 군대의 공격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보내 경고하셨지만, 요아스와 그를 둘러싼 유다 방백들은 듣지 않았다(19절). 그리고 본문은 충격적인 사건을 하나 전한다.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가 성령에 감동되어 그들을 꾸짖는다(20절). 그의 발언 중 "너희가 여호와를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너희를 버리셨느니라"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이것 또한 역대기의 주제 중 하나이다. 요아스는 그를 죽이라는 명령을 내렸고, 무리는 그를 성전 안에서 돌로 쳐죽였다(21절). 이는 악인 아달랴조차 성전 안에서 죽이지 않았던 여호야다의 경우(대하 23:14-15)와 사뭇 큰 대조를 보인다. 결국 스가랴는 원통해 하며 세상을 떠난다(22절).


그리고 하나님은 아람 군대를 보내 유다와 예루살렘을 치게 하셨다(23절). 본문은 아람 군대가 적은 수로 왔지만 하나님이 유다 군대를 그들의 손에 붙이셨다고 증언한다(24절). 그 결과 우상숭배에 책임이 있는 방백들도 죽었고(23절), 요아스도 큰 부상을 입었다(25절). 그리고 무죄한 피를 흘린 요아스는 결국 자신 또한 평안히 죽지 못하고 반역으로 목숨을 잃는다(25절). 더욱이 그는 왕의 묘실에 묻히지도 못했다(25절). 그를 죽인 자들은 흥미롭게도 각각 암몬, 모압 사람을 모친으로 둔 혼혈인들이었다(26절).


본문은 "뿌린 대로 거둔다"는 것을 매우 잘 보여준다. 여호야다는 선을 행했기 때문에 장수하고 왕의 묘실에 묻힌 반면(15-16절), 요아스는 악을 행했기 때문에 비참한 말로를 맞고 결국 왕의 묘실에도 못 들어간다(25절). 우상숭배의 결과(18절)로 아람 군대가 침공했고(23-24절), 요아스를 꾀었던(17절) 방백들은 전부 목숨을 잃는다(23절). 무죄한 피를 흘린 결과(20-22절)로 이전에 목숨을 부지한 요아스는 결국 목숨을 잃는다(25절). 억울하게 죽어가던 스가랴의 말대로, 하나님은 "감찰하시고 신원하"시는 분이다(22절).


하나님은 하나님을 찾는 자를 가까이 하시는 분이요, 하나님을 버린 자들을 버리는 분이시다(20절). 그리고 하나님을 떠난 결과는, 본문이 말하는 것과 같이, 멸망이다. 비록 치세 초기에 성전을 보수하고 율법을 지켰다 하더라도(27절), 결국 하나님을 떠난 요아스는 비참하게 죽임 당한다. 에스겔 선지자는 이렇게 전한다. "만일 의인이 돌이켜 그 공의에서 떠나 범죄하고 악인이 행하는 모든 가증한 일대로 행하면 살겠느냐 그가 행한 공의로운 일은 하나도 기억함이 되지 아니하리니 그가 그 범한 허물과 그 지은 죄로 죽으리라"(겔 18:24) 과거의 신앙을 자랑으로 내세울 것이 아니라, 오늘 하루 하나님 앞에서 바로 서있는 내가 되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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