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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벽 봉헌식 날, 율법에 따라 헌물들을 곳간에 쌓아 두기로 하였다(44절). 이는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을 위한 것이었고(45-46절), 그들 자신도 헌물을 드렸다(47절). 그리고 같은 날 율법에 따라 암몬과 모압 사람들을 무리 중에서 분리하였다(1-3절). 한편 느헤미야가 자리를 비운 틈에(6절) 도비야가 성전 내에 방을 얻었고(4-5, 7절), 느헤미야는 돌아와 그를 쫓아냈다(8-9절). 그리고 레위인들에게 줄 몫이 돌아가지 않는 것을 깨닫고(10절) 이를 바로잡았다(11-13절). 오늘 본문은 시기적으로는 두 부분으로 나뉜다. 성벽 봉헌식 당일에 일어난 일들을 다루는 부분(44-47, 1-3절)과, 느헤미야가 자리를 비웠다가 돌아온 뒤에 일어난 일들을 다루는 부분(4-14절)이다. 이들 모두는 '율법..
백성의 대표들은 언약을 기록하고 인봉하였다(9:38). 본문은 인봉한 자의 명단을 수록한다(1-27절). 하나님을 따르기로 서약한 자들(28절)은 율법을 지키기로 맹세한다(29절). 이들은 이방인들과 통혼하지 않고(30절) 안식일과 안식년을 지키며(31절) 성전을 위한 헌물을 드리기로 하였고(32-33절), 율법대로 첫 열매와 십일조를 바치며(34-39절) 제비를 뽑아 예루살렘에 살기로 했다(11:1-2). 오늘 본문은 인봉한 사람들의 명단(1-27절)이 포함되어 다소 길어졌는데, 이 명단은 일종의 증거로 사용되었던 것이 아닐까 싶다. 즉, 후대의 연판장처럼 맹세한 사람들의 이름을 적어 이들이 맹세를 어기는지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했을 것이라는 추정이다. 이 명단을 에스라와 느헤미야에 나오는 다른 명단들과..
히스기야는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의 반열과 직무를 정했다(2절). 또한 왕의 재산을 일부 떼어 제사에 쓰게 하고(3절) 백성들에게 제사장과 레위인의 봉급을 주게 명했다(4절). 그러자 사람들이 첫 열매와 십일조를 바쳤는데(5-6절) 여러 더미를 이뤄(7-8절) 넉넉히 쓰고도 남음이 있었다(9-10절). 히스기야는 성전 안에 방을 마련하여 남은 것들을 보관하게 하고(11-12절) 모든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에게 나눠주었다(13-19절). 오늘 본문의 주제는 제사장과 레위인의 생계이다. 때마침 요새 통독하는 느헤미야서에서 레위인들의 몫이 레위인들에게 돌아가지 않아 성전이 엉망이 된 사건이 다뤄졌는데(느 13:10-14), 아마도 이런 맥락에서 포로 후 유다인들에게 하나의 올바른 모델을 제시하는 것 같다. 제사장과 ..
지난 본문에 이어 이번 본문에서는 성소를 세우는 준비 작업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를 살핀다.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은사를 받은 브살렐, 오홀리압, 그 외 여럿이 작업을 준비하는 동안(2절), 이스라엘 자손은 "성소의 모든 것을 만들기 위하여" 예물을 가져 왔다(3절). 문제는 "아침마다" "자원하는 예물을" "연하여" 가져왔다는 것이었고, 결국 재료가 너무 많아져서 헌물을 중지시켜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4-7절). 본문은 "헌금"에 대한 자세를 일러준다. 우선 헌금의 목적이 무엇인지 살펴보자. 이들은 맹목적으로 "하나님께 바쳐야 하니 바친다"는 태도로 예물을 가져오지 않았다. 이들은 분명히 자신의 예물이 성소를 세우고 제사장의 옷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 용도에 걸맞는 예물을 ..
모세는 시내 산에서 받은 하나님의 명령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달한다(1절). 흥미롭게도 본문은 두 차례에 걸쳐 모세가 '여호와의 명령'을 전달하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다(1, 4절). 각 문장을 새로운 내용의 시작이라고 본다면 본문은 크게 두 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는 셈이다. 첫 번째 주제에서는 안식일 규정을 다룬다. 안식일은 "여호와께 엄숙한" 날이자 "너희를 위한" 날이다(2절). 어떤 일도 하지 말아야 하며, 심지어 불도 피우지 말아야 한다(2-3절). 나는 안식일을 가리키는 명칭에 주목하기를 원한다. 하나님께서는 거룩한 안식일이 분명 "너희를 위한" 것이라고 하신다.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라는 주님의 말씀(막 2:27)은 이 맥락에서 해석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