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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는 성도들에게 문안을 전하며 편지를 시작한다(1-2절). 그는 구원에 관해 편지를 쓰려 했지만 믿음의 도를 위해 힘써 싸우라는 편지를 쓰기로 결정했다(3절). 이는 예수를 부인하는 자들 때문이었다(4절). 유다는 출애굽 때 반역한 자들(5절), 타락한 천사들(6절), 소돔과 고모라(7절)의 죄악을 예로 들며 이 사람들 또한 동일한 죄를 짓고 있다고 고발한다(8절). 미가엘이 마귀에게조차 비방을 하지 못했건만(9절) 이 사람들은 무엇이든 비방하고 있다(10절). 유다는 스스로를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요 야고보의 형제"로 소개하고 있는데(1절), 아마도 야고보가 초대 교회의 핵심 인물이었기 때문에 거기서 근거를 찾는 것으로 보인다. 수신자는 "부르심을 받은 자"(1절)로 되어 있어 일반적인 성도들을 염두..
요시야의 뒤를 이어 여호아하스가 왕이 되었다(1절). 그는 석 달 다스리고(2절) 애굽 왕 느고에 의해 폐위되었다(3절). 느고는 여호아하스의 형제 엘리아김을 여호야김이라 부르고 새로운 왕으로 세웠다(4절). 여호야김은 11년간 다스리면서 악을 행하였고(5절),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쳐들어와 그를 포로로 끌고 갔다(6-7절). 그 이후 그 아들 여호야긴이 왕이 되었는데(8절), 그도 석 달 다스리면서 악을 행하였다(9절). 느부갓네살은 재차 침공하여 여호야긴마저 포로로 끌고 갔다(10절). 오늘 본문은 열왕기하 23:31-24:17에 해당하는데, 흥미롭게도 열왕기 본문의 구체적인 사항들이 다 빠지거나 수정되어 있다. 이 편집을 통해 역대기 본문은 상당히 정형화된 구조를 세 번 반복하게 되었다. "왕의 ..
평화의 시기가 끝나고, 이스라엘 왕 바아사가 유다를 침공하여 라마를 건축하기 시작했다(1절). 그러자 아사는 아람 왕 벤하닷에게 공물을 바치며 이스라엘을 치도록 했다(2-4절). 바아사는 라마를 버려두고 후퇴했고(5절), 아사는 그곳을 다시 수복하였다(6절). 그러자 선견자 하나니가 아사를 찾아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은 죄를 꾸짖었고(7-9절) 아사는 그를 옥에 가두었다(10절). 아사는 병에 걸렸을 때도 하나님께 구하지 않았다(12절). 41년 치세를 끝내고 그도 세상을 떠났다(11, 13-14절). 오늘 본문은 아사의 말년을 다루고 있다. 바아사와 아사 사이의 전쟁은 왕상 15:17-22에 나온 내용이고, 아사의 발에 병이 든 것 또한 왕상 15:23-24에 나온 내용이다. 하지만 역대기 기자는 거기..
지난 본문에서 이방 나라들이 받을 심판을 선포한 선지자는, 이어 예루살렘이 받을 심판을 선포한다. 언뜻 보면 "그 성읍"(1절)이 니느웨(습 2:13)를 받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기 하나님"(2절), "그 가운데에 계시는 여호와"(5절) 등의 표현으로 볼 때 하나님께서 택하신 예루살렘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는 것이 더 적합하다. 선지자는 예루살렘을 가리켜 "패역하고 더러운 곳"이자 "포학한" 성읍으로 묘사한다(1절). 그 이유는 무엇인가? 하나님을 찾지도 않고 그의 명령에 순종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2절). 한두 명의 문제가 아니고, "방백들", "재판장들", "선지자들", "제사장들"이 전부 공모하여 하나님을 배반해 버렸다(3-4절). 이들의 모습과 대조적으로, 하나님은 "의로"우신 분으로 "불의를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