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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호보암의 뒤를 이어 아비야가 유다 왕위에 오른다(1절). 그는 여로보암과 전투를 벌였는데(2-3절) 거기서 이스라엘을 향하여 여호와 신앙으로 돌아올 것을 간청하였다(4-12절). 오늘 본문의 1-2절은 왕상 15:1-2에 등장하나, 그 외에는 평행 구절을 찾을 수 없다. 게다가 열왕기는 아비야/아비얌을 악한 왕으로 묘사하나(왕상 15:3), 오늘 본문을 살펴보면 아비야는 여호와 신앙을 지킨 선한 왕으로 등장한다. 특히 그가 이스라엘을 향해 외친 메시지를 살펴보면 역대기 기자가 당시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었는지 알 수 있다. 우선 그 메시지에 흐르는 큰 주제는 유다에만 정통성이 있다는 것이다. 아비야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크게 두 가지 근거를 제시하는데, 한 가지는 유다는 다윗 자손이 통치하고 있다는 것..
여로보암이 여호와 신앙을 박해하였기 때문에(14-15절) 북이스라엘에서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유다로 넘어왔다(13절). 또한 하나님을 참되게 찾는 자들도 함께 넘어와서(16절) 르호보암을 도왔다(17절). 르호보암은 다윗의 자손 중에서 아내들을 맞았고 많은 자식을 두었으며(18-22절) 이들을 유다 각지에 흩어 놓았다(23절). 오늘 본문은 열왕기에 그 짝이 존재하지 않는 본문이다. 본문의 의도는 르호보암을 칭송하는 것으로 보인다. 열왕기는 르호보암에 대한 평가를 직접적으로는 하지 않지만 당시 유다가 악했던 것으로 묘사함(왕상 14:22-24)으로써 간접적으로 비판하고 있는데, 오늘 본문은 도리어 이 시기에 유다가 하나님을 착실히 따랐던 것으로 묘사한다(17절). 심지어 북이스라엘에서 참된 신앙을 찾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