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의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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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때때로 노인들, 그리고 좀더 의식이 있어야 할 그리스도인 노인들까지도 이런 말을 하는 것을 듣는다. "아무에게도 짐이 되고 싶지 않아요. 내 앞가림을 할 수 있을 때까지만 살았으면 행복하겠어요. 짐이 되느니 죽는 게 낫죠." 하지만 이런 태도는 옳지 않다. 우리는 모두 누군가에게 짐이 되도록 설계되었다. 당신은 내게 짐이 되도록 설계되었고 나는 당신에게 짐이 되도록 설계되었다. 가족의 삶, 그리고 지역 교회 가족의 삶 역시 '서로에게 짐이 되는' 삶이어야 한다.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갈 6:2) 그리스도께서는 몸소 의존의 위엄을 나타내 보이셨다. 그분은 전적으로 엄마의 보살핌에 의존해야 하는 아기로 태어나셨다. 누군가 그분을 먹이고, 엉덩이를 닦아 주고, ..
이드로가 모세를 찾아온 다음 날, 모세는 백성을 재판하기 위해 앉았다(13절). 이드로는 하루 종일 모세가 재판석에 앉아있는 것을 의아하게 여기며 묻는다(14절). 모세는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아는 사람이 자신 밖에 없으므로 백성들이 자신을 찾아온다고 답한다(15-16절). 이드로는 모세와 백성이 모두 "기력이 쇠하"여질 것이라고 염려한다(17-18절). 날샘은 이것을 우리가 섬기는 모습에 적용시키지만, 난 조금 다른 시각으로 본문을 바라보길 원한다. 여기서 모세는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에 정통한 "선지자"로서 등장한다. 이 모세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이다(신 18:15, 행 3:20-24).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의 판단에 의존하는 것처럼, 우리 또한 온전한 스승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판단에 의존한다...